핀란드 칼라사타마의 성공비결 리빙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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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도시를 살아있는 실험실로 만들다

헬싱키 외곽 신도시 칼라사타마(Kalasatama))는 스마트시티의 상징적인 도시다.

현재까지 칼라사타마 주민 3천여명 중 3분의 1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전기차 공유 시스템, 이웃간 소셜 네트워킹 플랫폼, 식재료 공유·교환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 혁신 아이디어를 실험했다.

칼라사타마 시민들은 자전거와 자동차를 이웃과 공유하고 무인자율주행버스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사용한다. 모든 교통수단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있어 목적지를 입력하면 가장 빠른 수단과 최단경로를 안내해주고 교통비도 결제할 수 있다. 이외에도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칼라사마타 스마트 시티의 성공바탕에는 리빙랩이 있다. 리빙랩은 도시를 살아있는 실험실로 만드는 작업이다. 도시를 다양한 ICT기술과 스마트 라이프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제 적용해 보는 실험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시민들을 참여시켜 일상현안을 통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통해서 시민들에게 적합한지 끊임없이 실험한다. 이 같은 방식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지시해서 내려 보내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다. 통제된 환경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실험이 진행되는 것을 의미한다.

리빙랩의 초석은 시민들의 참여이다. 다행스럽게도 핀란드에는 이 같은 참여문화가 있다. 스칸디아 국가들에서 일상화된 참여 민주주의가 칼라사마타의 리빙랩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주고 있는 셈이다.

리빙랩은 국가나 지자체가 일방적인 계획으로 진행되는 공급자 중심이 아닌 참여형 스마트 시티로 발전시키는 전략이다. 정부는 소통하고 시민은 참여하여 많은 사안들을 함께 결정한다. 스마트라는 말뜻 그대로다.

칼라사타마는 신도시 건설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이른바 4P (public private people partnership)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혁신가 클럽(innovators-club)을 창설하였다. 공공, 민간, 시민이 같이하는 협력 틀이다. 실제 거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 인프라‧서비스 제공, 공공데이터의 사용 등 지역 기반의 혁신적 실험을 추진했다.

[사진: 혁신가 클럽은 신도시 건설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한다]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함께 실험하며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칼라사타마의 대표적인 리빙랩 사례는 폐기물 관리이다. 각 블록을 구분하여 폐기물 수집 지점을 정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이동한 쓰레기는 지정된 수거함에 도착한 후 운송된다.

에너지 서비스의 경우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시민은 전기의 생산‧사용자가 될 수 있고 또한 효율적 에너지 서비스(스마트 계량, 에너지 저장 솔루션 등)를 제공받는다. 툽(Tuup)이란 파일럿 프로젝트는 시민들의 이동패턴을 반영한 공유자동차, 공유자전거 등 스마트 모빌리티 활성화 솔루션이다.

칼라사타마 스마트 시티의 완공시점은 2030년이다. 그때까지 2만여 명의 입주자와 8천여 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칼라사타마의 목표다. 운영비용은 대부분 헬싱키 시와 고용경제부에서 지원한다.

우리에게도 칼라사타마 모델이 필요하지 않을까? 속도전으로 빠른 시간 내에 건물만 올리는 방식이 아닌 문제 발굴부터 해결에 이르는 전 과정에 주민을 주도적으로 참여시키는 스마트시티 전략이 아쉽다.

(더 많이 읽기) https://www.helsinkismart.fi/portfolio-items/agile-piloting-in-kalasatama-district-creates-urban-services-with-us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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