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비전, 캐나다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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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의 도시개발 사업 자회사인 사이드워크 랩스(Sidewalk Labs)는 토론토 스마트시티 개발을 위한 대망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미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제기되는 등 기대만큼 염려도 많은 토론토 스마트시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경제의 중심도시 토론토, 스마트도시로 변신 시동

현재 많은 글로벌 도시들은 스마트 시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빅데이터와 사물인터넷(l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의 4차 산업혁명 신기술들이 도시에 연결되면서 글로벌 도시들은 시민들에게 현재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

지난 2017년 10월, 사이드워크 랩스는 캐나다 토론토시와 협약을 맺고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민자 인구 유입, 교통 혼잡 등 갈수록 주거 환경이 악화되는 토론토를 비롯한 대도시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해 스마트한 운영 관리 방식은 필수불가결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를 위한 인프라 개발을 목표로 캐나다 토론토 250만 평 부지 공간을 북미 최대 규모의 스마트 시티로 구현하기 위해 대대적인 ‘사이드워크 토론토 프로젝트’가 추진된 것이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도시 답게 캐나다 경제의 중심지로 손꼽히며, 또한 북미경제와 세계경제에서도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도시이다. 세계에서 그 규모가 8번째로 큰 토론토 증권거래소(Toronto Stock Exchange)가 위치하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온타리오 호수 지구에 위치한 퀘이사이드(Quayside) 및 포트랜드(Port Lands) 지역이 이번 프로젝트의 해당 지역으로 선정됐다. 알파벳이 특별히 토론토를 선택한 이유는 이민자 인구가 높은 토론토의 다양성과 개방성을 통해 신기술을 융합할 수 있는 적합한 도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 온타리오 주정부가 2017년 3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연구기관인 벡터 연구소를 토론토에 설립하는 등 활발하게 진행되는 AI와 사이버 보안, 청정기술을 비롯한 첨단기술 연구·개발 프로젝트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사이드워크 토론토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스마트 시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로 토론토를 탈바꿈하기 위해 캐나다 연방정부, 주정부, 기업체 모두의 기대와 지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회 및 초기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5,000만 달러(약 565억원)이 우선 투입되고 완성까지 총 비용은 10억 달러(약 1조 1,31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여기에 캐나다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4,135억원)이 추가로 투입되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과 주택, 수송 등 21세기형 스마트도시 꿈꿔

사이드워크 랩스는 자율주행 셔틀과 행인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교통신호등, 모듈형 주택, 지하터널을 오가는 화물수송 로봇 등을 통해 21세기형 스마트형 신도시의 전범을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가장 먼저 보행자, 자전거가 많이 움직이는 길의 유동 인구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센서 기술이 먼저 도입된다. 장기적으로는 안전한 자율 주행 기술을 위해 통합될 필요 기술이다.

또한, 사이드워크 랩스는 자가 차량 이용자에게는 휴대전화 어플을 이용해 주차비를 높게 책정하되, 교통체증이 높은 지역 또는 해당 시간대에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할인을 제공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으며, 주차비는 버스 등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책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도시 지하에는 유틸리티 터널을 건설해 수도관과 송전선을 배치하고, 쓰레기 및 화물수송 로봇의 이동통로로 이용할 예정이며, 자체적으로 폐기물을 재활용해 분리하고, 열에너지를 주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탄소가 없는 친환경 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건물 및 환경은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건물과 공공장소 곳곳에 대기오염, 소음, 기온 등 환경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런 결과로 스마트시티 건설에 필요한 건설 분야, IT 전기 전자 분야, 환경도시 분야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동영상 출처: 사이드워크 토론토 유튜브 (Meet Sidewalk Toronto: Pina and Willa Talk People-First Streets)

각종 규제 문제 해결 및 프라이버시 보호 등 선행 과제

이번에 발표된 사이드워크랩스의 마스터 혁신 개발 계획(MIDP: Master Innovation and Development Plan, MIDP)은 총 3권의 1,500 페이지 분량으로, 21,000명의 토론토 주민들과 협의하여 개발됐다. 사이드워크랩스의 CEO 댄 닥터 오프(Dan Doctoroff)는 “우리가 제시한 이 세부 계획의 성공적 실행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가 건설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구글은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건립을 위해서, 구글 캐나다 본사와 300명 직원을 이 곳 토론토 남동부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적으로는 5,000명 이상의 직원이 이곳에 자리를 잡게 될 예정이다.

사이드워크 랩스는 계획된 구상에 맞는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시와 주, 연방정부가 건축과 교통법, 에너지를 포함한 여러 부문에서 현행 규제를 유예하거나 면제해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의 도심(호수 지구) 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워터프론트 토론토(Waterfront Toronto)’가 이번 플랜의 초안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고, 빅데이터의 활용에 필연적으로 수반될 수밖에 없는 프라이버시 보호에 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정부, 기업, 민간의 슬기로운 합의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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