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의 스마트 컨테이너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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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 시청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폐기물 제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활용품을 넣으면 교통카드 금액을 충전해주는 방식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름하여 스마트 컨테이너 프로젝트. 작년 9월부터 시행된 이 프로젝트는 ISBAK(이스탄불 IT 스마트 도시기술공사)에서 제작한 재활용품(페트병, 알루미늄캔) 수거기계(스마트 컨테이너)를 공공장소에 설치해 시행되고 있고 있는데 시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 컨테이너 기계는 일종의 변형된 교통카드 충전기기로 볼 수 있다. 기존 교통카드 충전기기는 돈을 넣고 충전하는 방식이었으나, 스마트 컨테이너 기계는 재활용품을 넣을 경우 교통카드 금액이 충전되며, 재활용품 종류/용량 별로 충전금액이 차등 적용된다.

터키에서는 아직까지 분리수거가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민들은 분리수거가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온다는 인식이 약한 편이다.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재활용품을 실제 금전적 이익으로 환원해 시민들이 분리수거가 경제적인 이익을 가져온다는 인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작년 9월 18일 이스탄불공과대학-아야즈아(İTÜ-Ayazağa) 지하철역에 2대, 쉬쉬하네(Şişhane) 지하철역에 1대를 설치하여 총 3대를 시범적으로 설치한 후, 초등학교에 95대, 병원에 2대를 설치해 목표했던 100대를 모두 설치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18년 9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약 9개월 간 1,897,487개의 페트병과 283,348개의 알루미늄 캔이 수거되었으며, 시민들에게 총 95,682.54 TL(약 1,980만 원)이 지급되었다. 현재 이스탄불에 있는 수많은 학교들이 스마트 컨테이너 설치를 요청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탁심이나 메지디예쿄이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을 비롯하여 병원, 공공기관들도 설치를 신청하였다.

코트라 이스탄불 무역관에 따르면 수거 가능품목 종류도 늘려 유리병과 페건전지 수거도 계획 중에 있다. 나아가서 교통카드 고유의 식별번호를 활용한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재활용품의 누적 투여량에 따라 우수 활용자에게는 시립극장 연극 무료관람이나 시에서 운영하는 식당과 카페 이용시 식사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검토되고 있다.

이미지:코트라

글:라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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