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마트시티의 길..화려한 개발보다 기존 인프라 업그레이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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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스필드 마을의 지하에 버려진 갱도는 좀처럼 도시의 미래를 건설할 곳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노팅엄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이 곳에 지상 농장의 10배의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딥팜(deep farm)’이라는 곳을 만들 계획이다.

딥팜은 최신 스마트시티가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인가를 보여주는 예시이다. 반짝 빛나는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 보다, 도시 문제 해결에 집중해 시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기존 인프라를 향상하는 모습의 스마트시티를 말한다.

<노팅엄 대학교(University of Nottingham)이 발표한 딥팜의 가상 모습>
(이미지출처: https://www.popularmechanics.com)

이런 스마트시티들은 공상 과학 영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사실, 스마트시티를 홍보할 때 주로 쓰이는 번지르르하고 초 현대적인 모습은 주민들로 하여금 경이감을 느끼게 한다. 동떨어진 최첨단 기술의 건물, 거리와 도시들은 사회적 차별을 조성한다. 심지어 무료 와이파이와 자전거 공유 시스템도 주로 부유층에게 혜택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커뮤니티 리더와 연구자들은 도심 한복판에서 리본 커팅식을 하는 대신 불량 주거 환경의 개선이나 로컬푸드의 공급책 보호 및 재생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과 같은 일상적이면서도 심각한 문제들을 함께 다루려 하고 있다.

필자는 영국 문화원(British Council)이 위탁한 연구를 통해 8개의 유럽 도시의 대학교들과 협력한 새로운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이 어떻게 스마트한 기술 사용을 통해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있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당신은 이미 스마트시티에 살고 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조심하길 바란다.

돈독한 신뢰를 구축하는 유일한 방법은 실제 결과를 낳는 비용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필요 시에 그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신뢰를 얻고 유지하는 데 일관성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양한 목소리

이런 새로운 스마트시티는 대기업 및 도시 당국과 함께 커뮤니티 및 대학교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주민들의 니즈에 초점을 두고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필자가 유럽 전역의 도시- 루마니아(Romania)의 부쿠레슈티(Bucharest), 폴란드(Poland)의 바르샤바(Warsaw)와 스페인(Spain)의 사라고사(Zaragoza) 에서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본 바로는 대학생들과 연구자들이 주민들과 상의하고 시청과 협력해 시민과 현지 당국과의 협업이 이루어지도록 매우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었다.

대학교들은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풍부한 지식을 공유하고 사람들에게 새롭게 진행되는 연구에 대해 더욱 알려 연구의 틀을 잡고 활용할 수 있게끔 발전시킬 수 있다.

밀라노(Milan)에서는 시티 스쿨(City School)이라는 이니셔티브를 통해 밀라노 지방 자치 당국(Municipality of Milan)과 현지 6개 대학교가 함께 도시가 마주한 문제들에 대해 의논한다. 대학들은 번갈아 가며 연구와 활동들을 발표하고 시 공무원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도시 정책 아이디어들을 시행한다.

무엇보다 이제는 커뮤니티들 또한 함께 대화의 장을 만들어 간다. 유럽연합(EU)이 자금을 지원하는, 시청과 런던, 리스본과 밀라노의 대학교가 주최하는 셰어링 시티즈(Sharing Cities) 프로그램은 최소 15,000명 시민 중 절반 이상의 사람들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대담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일례로 시 당국은 주민들과 협력해 스마트 가로등, 에너지 관리 및 이-모빌리티(스마트 주차장, 카 셰어링, 전기 충전소 등)와 같은 스마트시티 테크놀로지를 설계하고 도입하며 실제로 이런 변화를 통해 주민들이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했다.

복합성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들은 행동 변화 분야와 인공 지능 및 정보 기술 분야 전문가들의 협력으로 이루어진다. 여러 학문 분야 간의 작업은 혼란스럽고 어려울 수 있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 못할 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성공하기만 하면 도시에 정말 제대로 된 혜택을 가져올 것이다.

예를 들어 노팅엄 시 의회(Nottingham City Council)와 노팅엄 트렌트 대학교(Nottingham Trent University)는 리무반 재생 프로그램(Remourban regeneration programme)의 일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유럽의 여러 도시들과 협력했다. 노팅엄 교외 스나이톤(Sneiton)이라는 지역의 집들은 새로운 외벽, 창문, 태양열 지붕과 최신식 난방 시스템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단 몇일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 결과, 단열 시스템이 개선되어 주민들은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공공 보건도 향상되었다. 영국의 국립 보건 서비스(NHS)가 열악한 주거 환경 때문에 1년간 14억 파운드에 달하는 소비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병원 방문 횟수를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다름슈타트(Darmstadt), 독일(Germany) – 출처: 셔터스톡(Shutterstock)

독일의 도시, 다름슈타트(Darmstadt)는 시민, 대학교, 박물관 및 기업들과 협력해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도입할 때 프라이버시와 보안의 관리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다름슈타트는 윤리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2017년 다름슈타트는 독일 디지털 도시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시정부는 현재 독일의 다른 도시들에게 관련된 내용을 전파 중이다.

다양한 지역

스마트시티의 새로운 움직임은 지역 주민들을 교내 캠퍼스로 데려오고 그들의 전문 지식으로 커뮤니티를 발전시키기 위해 프랑스에서 아일랜드까지의 유럽 지역 대학교와 함께 도심을 넘어서 여러 지역의 발전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더블린 공과 대학교(Technological University Dublin)와 더블린 시의회(Dublin City Council)가 함께 그레인고만(Grangegorman)의 빈민 구역에 새로운 캠퍼스를 발전시켰을 때, 캠퍼스를 도시 전체에 개방했다. 커뮤니티 전체가 학생들과 함께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고, 새로운 건물들은 오래된 지역에서 가져온 원재료를 재활용해 만들었으며, 여분의 전력은 그리드로 실어 재생 가능한 에너지는 비축했고, 안내판은 도시의 다른 지역과 통일해 사용했다. 대학교와 도시는 여러 자원들을 함께 공유했다.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테크놀로지는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러나 미래의 스마트시티는 공상 과학을 닮은 화려한 개발보다는 기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와 주민들을 더욱 위하는 새로운 모습의 파트너십으로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James Ransom의  “New wave of smart cities has arrived – and they’re nothing like science fiction”를 번역 정리 한것이다.)

출처:스마트시티 월드

정리: 라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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