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 가로등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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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가 지난주 말 발표한 ‘스마트시티 트래커’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개발은 모든 지역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는 진정한 글로벌 시장이다. 스마트시티는 10여 년 전부터 프로젝트로 시행돼 왔지만 스마트시티라는 개념이 일반인들에게 스며든 것은 사실 지난해부터라고 말할 수 있다.

새로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개방형 데이터 플랫폼, 전기차(EV) 충전, 스마트 그리드 기술, 네트워크 LED 가로등, 고급 교통 관리, 에너지 효율적인 건물, 물 관리 및 스마트시티를 위한 정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 정보 회사 ABI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저전력 광역통신기술(LPWA)을 기반으로 한 2026년 연간 전 세계 스마트 스트리트 조명 매출은 2019년에 비해 10배 성장해 17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스마트에너지인터내셔널은 ABI 보고서를 요약하면서 호주와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오세아니아는 스마트 거리 조명 및 관련 통신 기술의 상품화 출시 측면에서 가장 빠르게 확장되는 지역 중 하나로 인식된다고 전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기존 가로등의 최대 95%를 LED 모델로 전환해 2027 년까지 70%가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 상반기 쭝 최대 7억 7800만 달러(미국 달러 기준)를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의 스마트 가로등 회사 텔렌사는 커넥티드 거리 조명 및 스마트시티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전문으로 한다. 미국과 호주에서 두 개의 프로젝트에 선정되었으며, 이 두 지역은 보다 스마트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가로등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점을 실현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수도인 해리스버그가 그 예다. 이 도시는 2015년 텔렌사를 선택하고 커넥티드 거리 조명 시스템을 제공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유지 보수 비용을 절감하며 아울러 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고 미래의 조명 인프라를 보장함으로써 스마트시티의 여정을 시작했다.

해리스버그의 경우, 가로등은 도시 공공 비용의 60-70 %를 차지하는 도시 최대의 비 인건비였다. 제어 기능이 있는 LED로 전환하면 에너지 소비가 감소해 연간 51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유지 관리 비용이 연간 6만 달러 감소하고, 570만 파운드의 이산화탄소를 줄였다. 에너지 절약은 등을 켜고 끄는 시간을 정교하게 하고, LED 출력을 조정함으로써 달성됐다.

올들어 영국을 비롯한 유럽연합 각국과 미국의 주요 도시들이 모두 스마트 가로등을 채택하고 있다. 나아가 스마트 가로등 기둥에 전기차 충전 기능도 추가하고 각종 IoT 센서를 부착해 대기의 질 측정, 보안 감시, 교통 제어 등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 가로등이 스마트시티의 핵심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신현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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