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스마트 기술이 교외 지역에서 번성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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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성장하는 지역들은 최신 커넥티드 기술을 시험해보는 공간으로 최적이다. 프루브(prooV)의 CEO 이자 공동창립자인 토비 올샤네스키(Toby Olshanetsky)는 “조용한” 기술 혁명을 강조하고자 한다.

사람들에게 기술적으로 가장 발달한 환경을 떠올려보라고 한다면, 뉴욕, 샌프란시스코, 런던과 같이 주요 대도시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기술혁명은 전 세계의 소규모 지역들과 교외지역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스마트시티월드는 전한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자동차 없는 동네’ 프로젝트에서 호주의 5천만 달러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교외 지역은 대도시 밖에서 스마트 기술을 구현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

2018년 미국의 인구조사 자료에 따르면, 집값 상승과 전반적인 생활비 상승 덕분에 인구증가율 상위 10위에 랭킹된 대도시 지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분명한 것은, 교외 지역들이 스마트 기술이 번성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능가할 수 있는 비옥한 땅이라는 것이다.

도시화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IoT(사물 인터넷) 시스템은 전세계 스마트 지역에서 빠르게 시범 운영되고 있다.

지역의 크기는 중요하다

우선 쉽게 정리하자면, 스마트시티 기술은 최신 데이터와 혁신을 활용하는 기술로 시민들의 삶을 교통, 교육, 지속 가능성(에너지, 폐기물, 물), 건강과 안보의 측면에서 개선하고자 한다. 정전 감지를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 솔루션이든, 교통 흐름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스마트 신호등이든, 각 기술은 인구수, 지리, 날씨, 지역의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요인들은 기술의 대규모 실현을 더 느리고 더 번거롭게 만든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소규모의 지역들은 사물 인터넷과 같은 스마트 솔루션의 최신 기술 혁신을 평가하기 위해 파일럿 러닝을 하는 것이 더 비용 효율적일 수 있기 때문에 최신 커넥티드 기술을 시험할 수 있는 곳으로 적합하다.

교외지역은 대도시 지역 밖에서 스마트 기술을 구현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었다.

예를 들어, 차 없는 동네에 대한 생각은 시 정부들 사이에서 매우 인기가 있지만, 단순히 도로 배치를 재설계하는 것만으로도 도시의 인근 지역에 영향을 미쳐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고, 이때문에 실행이 어렵다.

이 많은 요인들은 바르셀로나와 같은 도시들에게 ‘슈퍼블록 프로젝트’의 실험을 몇 개의 작은 단지에서 작은 규모로 진행하게 하는 반면, 애리조나주의 컬드삭(Culdesac)의 경우 지역 전체를 포함하는 급진적인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참여하는 지역사회

스마트시티 근교 프로젝트의 성공에 있어 시민 참여가 주요 요인이 될 수 있다. 인구 밀도가 낮기 때문에 교외 지역 거주민들은 종종 보안 감시, 혹은 지역 정부를 옹호하기 위해 같은 지역끼리 조직을 형성한다.

도시 거주자들은 인구가 많지만, 이웃과 개인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일이 적고 그들의 지역사회에 덜 관여하는 경향이 있다. 이 차이는 스마트 기술의 성공이 지역사회의 참여와 수용에 달려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의미하다.

스마트한 도시 근교 프로젝트의 유용성은 시민들이 그 기술이 자신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인식하는 정도로 측정할 수 있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해결하지 못하는 기술은 일반 시민의 입장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효과적인 프로그램의 예시 중 하나는 프랑스 파리가 진행한 벨리브(Vélib) 프로젝트인데, 이는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오염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5년 후, 시민들은 이 프로그램이 성공적이라고 보지 않았고 프로그램의 실행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대기 오염이 큰 문제라고 평가했다.

지역의 규모가 작다는 것은 그 지역이 대도시보다 더 민첩하고 신속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외 지역 거주민들은 친밀하고 참여도가 높은 공동체로서 스마트 기술에 관한 논의에 더 많이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혁신의 영향에 대해 더 잘 알고 이를 더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시민 참여를 통해 교외 지역은 주민들에게 가장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다.

주민들이 제안하는 현명한 계획 또한 더 나은 기술 실현 과정을 가져온다. 예를 들어, 주거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으면 상호 연결된 기술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보안과 개인 사생활 보호는 시민과 정부 모두에게 중요한 주제다. 이러한 우려 사항에 대해 시민과 정부가 잘 소통하고 해결하지 못한다면 스마트시티 교외 지역 프로젝트는 중단될 수밖에 없다.

구글의 토론토 지부에서 진행한 사이드워크 랩스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적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그들의 지역과 관련된 교외 지역사회는 더 나은 기술 실현을 계획하기 위해 대도시보다 지방 정부와 더 잘 타협하고 조정하고자 할 것이다.

발전 가능성

많은 사람들이 몇 년 전에 “교외 지역의 소멸”이 우리에게 닥쳤다고 믿었지만, 교외 지역의 스마트 기술이 번창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거주민들에게 있어,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최신 혁신을 옹호하기 위해 이웃, 지역 협회 및 정부와의 협력은 확실히 유리하다.

지역의 경우, 최상의 커넥티드 기술 솔루션을 선택하고 구현하기 위한 검증이 중요할 것이다. 도시가 점점 더 붐비고 집값이 오름에 따라, 가장 현명한 교외 지역은 지역의 성장을 위해 혁신을 초석으로 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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