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로나19가 스마트시티에 던지는 질문

Google+ LinkedIn Katalk +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공포다. 거리가 한산하고, 가게에 손님이 끊기고 고속버스에 손님이 없다. 주식시장이 대폭락하고 비행기가 멈춰서고 경제는 휘청거리고 있다. 외출하는 사람이 없으니 소비도 없고 예약도 없고 판매도 없다. 국부적인 문제가 아니라 전신마비 같은 상황이라는 진단이 과장이 아니다. 외출이 겁난다.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유럽에서도 확산세가 빠르다. 대륙불문, 국가 불문이다. 자유로운 이동을 지향하던 유럽연합에 비상이 걸렸다.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은 쉽사리 멈출 것 같지 않다. 늦추기 전략 이야기가 그래서 공감대를 얻는다.

쾌적한 삶을 지향하는 스마트시티는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에 무방비인가? 스마트시티의 구성요소로서 헬스케어나 건강한 도시를 흔히 언급한다. 이제 그 항목에  방역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것 같다. 전문가들은 전염병이 앞으로도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도 아직 없다. 전염병 발생 주기도 더 짧아져서 3년, 5년 마다가 아니라 매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무서운 경고이다. 상시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공공의료체계의 확립이 긴요하다. 특히 의료망이 취약한 지역의 경우 시스템 구축은 시급하다. 전염병이 대도시와 지역의 경계가 없기에 그렇다. 지역에서도 신속한 방역이 실행되도록 하는 제반 인프라 구축이 절실한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주는 교훈은 방역이 먼저라는 것이다. 코로나가 IMF와 같은 경제위기와 다른 측면은 경제적 처방만으로 해결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얼어붙은 경제를 살리는 긴급대응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처방 역시 방역이 효과를 거둘 때 실질적 효력이 나타난다는 의미다.

전염병과 무관한 도시는 어떤 도시일까. 그렇다고 왕래도 없고 고립된 섬에서만 살수 없는 노릇 아닌가. 글로벌에 초연결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스마트시티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새로운 이상을 제시하려면 방역 시스템이 잘된 도시를 구축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번 사태가 스마트시티에 주는 교훈이 아닐까 한다.

Share.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