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중국 스마트시티 추진 맞춰 충칭에 자율주행 시험시설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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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검색엔진 대기업 바이두는 중국 도시들이 스마트 인프라와 운전자 없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충칭시에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만든다고 야후가 전했다.

바이두는 20일 총 5200만 위안(약 90억 원)을 투자해 센서가 내장된 도로 인프라 구축, 교통 신호 제어 시스템 구축, 첨단 컴퓨팅 및 데이터 스토리지 기능 개발 등이 포함된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험장이 완공되면 20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충칭시 융촨 지구 게빙구역은 모든 도시 주행 시나리오를 망라해 100대 이상의 4급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자발적인 테스트 드라이브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벨4 자율주행차는 완전 자율주행은 가능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사람의 개입이 필요할 수 있는 수준이다.

이 같은 발표는 바이두가 지난 8월 충칭 시와 협력협정을 체결해 서남부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위한 국가 중심도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데 따른 것이다.

교통 혼잡과 카메라 감시 수준이 높은 도시로 알려진 충칭은 운전자들에게는 언덕과 함께 확장된 건물을 포함한 도전적인 도시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위중 지구에는 세 개의 출구가 있는 24층 건물이 있는데 이 빌딩은 세 개의 개별적인 거리로 나뉜다. 자율주행의 도전적인 구조다.

바이두는 충칭의 이 같은 도시의 특별한 지형이 전반적인 자율주행 시험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충칭은 5G, 빅데이터, 인공지능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스마트 교통과 통신 등의 분야에 총 2조7000억 위안의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모두의 개발 프로그램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분주하고 실제적인 환경에서는 주행이 어렵기 때문에 실질적인 상용화로의 완벽한 구현이 어려운 분야다.

바이두의 충칭 시험장 건설 발표는 네비간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의 연례 조사에서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웨이모나 포드, 크루즈에 이어 처음으로 상위 5개 자율주행 기술 회사에 합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네비간트 리서치의 리더보드에 바이두는 업계 리더로 선정된 유일한 중국 기업이었고, 도요타, 폭스바겐과 앱티브와 협력하는 현대차 등의 기업을 ‘경쟁자’로 명명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도전자’로 선정됐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두는 캘리포니아 주 자동차부에 제출된 최근 시험 운전 보고서에서 웨이모를 앞질렀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1만8000 마일에 한 번꼴로 자가용에 대한 인간의 개입을 기록했는데, 웨이모는 1만3000 마일에 한 번꼴로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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