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스마트시티’라는 인도르(Indore)의 어두운 면 ‘물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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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도시에서는 가장 상위 특권층이 그들의 집 안의 파이프를 통해 물에 접근한다. 약간 불우한 사람들은 그들 집을 따라 공동의 파이프를 가지고 있거나 그들의 거주지 근처에 관정을 깊이 판 우물을 가지고 있다. 그 뒤를 이어 탱크를 통해 현지 관리자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사람들이 뒤따른다. 더 와이어가 인도르(Indore: 인도의 옛 왕국으로 현 인도의 중부) 지역의 물 공급 실상과 ‘스마트시티’의 명암을 대조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더 바닥도 있다. 인도르의 한 거주자인 산게타는 이들 중 어느 것에도 접근할 수 없다. 그녀는 소위 ‘스마트도시‘ 인도르의 원룸 판자 밖에 15개 이상의 물통과 드럼통을 가지고 있다. 물통들을 채울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매일의 투쟁을 벌인다.

그녀의 집은 대나무, 주석, 섬유 시트로 된 임시 구조물이다. 500여 가구와 함께 인도르의 산워 공업지대에 있는 정부 토지의 공터에 위치하고 있다.

이들 가정은 집에 수도를 공급받지 못한다. 도시가 공급하는 물에 대한 접근조차 산발적이고 신뢰할 수 없다. 시는 “자신의 땅이라는 것을 증명할 서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물을 보낼 권한이 없다. 그래서 이들은 우리 공급 구역 밖에 있다.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을 때 그들을 돕고자 노력한다”라고 말했다.

6000리터 용량의 수조차가 이 지역으로 보내지는 경우에도, 그것은 인도로에서 특권 있고 강력한 사람들의 몫일뿐이다.

아마도 이 도시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일지라도, 몇몇은 물을 접할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평등하다. 몇몇 학술 논문들은 도시에서의 물의 접근은 종종 토지 소유의 상태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정규적인 땅 거주권을 가진 사람들은 공식적인 주거 식민지에서 더 많은 특권층 가구에 더 잘 접근할 수 있다. 반면 슬럼가나 타인 소유의 땅에 자리잡은 불안정한 거주자들은 불리하다.

불평등은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심지어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 중에서도 통보된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은 국가가 인정한 곳이기 때문에 추방될 가능성은 없다. 이들은 아직 정부에 의해 인식되지 않고 알려지지 않은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보다 더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려지지 않은 빈민가에 살고 있는 도시 빈곤층은 퇴거의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다. 산게타와 그녀의 가족의 이전 집은 5년 전 인도 시공사에 의해 철거됐다. 그 가족은 산워 공업지대의 정부 토지에 이주했다. 하지만 위협은 언제나 거기에 있다. 퇴거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의 500가구는 모두 같은 위협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산게타와 그녀의 가족은 주로 우물로 물을 공급받는 작은 기업들의 보조에 의존해야 한다. 때로는 무료일 수도, 그리고 때로는 100루피(1600원)에서 200루피(3200웍) 사이의 요금으로 공급받는다. 우물이 마르는 여름에는 물을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여성이 대부분은 인도 공동체에서 5명의 가족을 부양하기 때문에 가정을 위해 물을 책임지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그녀의 남편은 차를 운전하여 매일 250루피에서 300루피까지의 임금을 받는다.

산제타는 “여름에는 물이 남아있지 않아 드럼 당 10루피씩 내고 우물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물을 사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그들의 양철통을 들고 그들의 구역에 우물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다닌다. 이 우물들 중 일부는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기 때문에 여름에는 말라버린다.

간디나가르 IIT(인도공과대학)의 물과 기후 연구소 부교수인 비말 미슈라에 따르면 물 문제는 이제 더 일찍 시작되고, 더 오래 지속되며, 기후 변화로 인해 더 따뜻해지는 여름 동안 도시의 모든 지역에서 고개를 들고 있다고 한다.

2016년 미슈라 교수는 공저 ‘마드야 프라데시의 기후변화: 지표, 영향 및 적응‘ 저서에서 무엇보다도 인도르의 연평균 기온이 금세기 중반까지 평균 2°C 정도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슈라는 더 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르나 마드야 프라데시뿐만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물 공급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변화가 물의 가용성에 두 가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여름이 길어진다는 것은 물의 수요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지하수의 부담 증가로 연결된다. 반면 지하수 재충전은 강우 패턴의 변화로 인해 최적치 이하인데, 지금은 단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유출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인도에서는 2월 초, 심지어는 1월에 우물이 고갈되기 시작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건설시공사 IMC 관계자는 “지난해의 경우 장마 전에 우물의 40%가 말라버렸다”고 말했다. IMC에는 약 5000개의 우물이 있다. IMC의 추산에 따르면 개인에 의해 운영되는 10만~15만개의 우물도 있다.

우물은 도시에 공급되는 전체 물의 약 15%만을 공급한다. 도시 공급량의 약 80%는 나르마다라는 곳에서 온다. 70킬로미터 떨어진 곳부터 500미터의 고도까지 물을 펌프질해 올려야 한다. 고원 지대에 위치해 있어 비용도 많이 든다.

나르마다로부터 공급되는 물 중 많은 부분은 높은 소득 계층의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에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된다.

IMC에 따르면 수송 손실을 제외한 하루 총 물 수요는 7억 리터다. 현재 IMC는 하루 5억 리터를 공급할 수 있어 약 30%의 부족을 초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르 상수도망 적용 범위는 더욱 열악하다. IMC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르의 급수망은 전체 인구의 46%만을 수용할 수 있을 뿐이다.

IMC는 관할권 내의 인구를 300만 명으로 추산한다. 같은 보고서에 포함된 시 기구의 예측치를 바탕으로 배관 수돗물을 통해 150만 명 정도만 공급할 수 있다. 이는 수요와 공급의 격차와 맞물려 인구의 많은 부분이 물 접근에 취약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국에 본사를 둔 위험 자문 회사인 버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2019년 수압 지수에서 ‘극한’ 수압에 직면한 인도 도시들 가운데 인도르를 꼽았다.

물에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빈민가에 살고 있다. 인도르의 빈민가에 있는 파이프 물 공급은 드물다. 인도르 기반 물 및 호수 보존위원회의 관리자는 “그들은 우물과 수조차 도는 다른 공급원에 의존해야 하는데 그들의 공급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산워 공업지대에서 5km 정도 떨어진 빈민가에 사는 사후드라바이 아히르왈은 “이곳에 우물이 생기면 일이 간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벽돌집과 전기 연결로 비교적 잘살고 있지만 인근에는 수도관이나 우물이 전혀 없다.

주민들은 약 2킬로미터 떨어진 물탱크에서 물을 끌어오거나, 도시 물탱크에 의존해야 한다. 물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에는 하루 물 공급을 받기 위해 무려 8시간이나 줄을 서야 한다.

공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여성들은 일단 돌아오면 물을 마련해야 한다. 밤 10시 30분이나 11시경에 나간다. 줄이 좀 짧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3, 4시간이 걸린다. 물을 채운 후 새벽 3시경에 잠자리에 들고 아침 5시에 다시 일어나야 한다. 그러고 나면 요리, 청소 등의 일상의 잡무가 시작된다. 그래서 잠을 잘 수가 없다.

수조차는 약 6000리터의 물을 운반하고 있으며, 한 대로는 충분하지 않다. 예를 들어, 자이 바와니 나가르의 4개 레인에는 약 50가구가 있다. 가정은 평균 5명이 가족을 이룬다. 즉 이 지역에 거의 250명의 사람들이 거주한다.

이 곳에 하루 한 대의 수조차가 도착한다면 개인 당 하루 24리터의 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주택 및 도시 사무국의 기준인 1인당 하루 135리터의 17%에 불과하다.

하루에 한 대만 도착하는 경우가 더 많다. 가끔은 2, 3일에 한 대가 온다. 그런 시기에는 상황이 매우 험악해진다. 더 와이어는 물을 채우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동안 난투극과 몸싸움을 여러 번 목격했다고 보도했다.

시 관계자는 파이프가 없는 빈민가에서 문제가 극심하다고 말한다. 그는 “그들은 전적으로 우물에 의존하고 있으며 여름이나 3월에 이 우물이 말라버리면 위기로 변한다”고 말했다.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이 지역을 담당하는 6000리터 용량의 급수차는 30대다. 각 수조차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 5회 운항한다. 하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인도 정부가 야심차게 밀어붙이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보도되는 내용은 ‘환상’에 가까울 정도의 청사진이다. 100개 이상의 도시를 그렇게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한다. 그런데 가장 기본적인 삶의 유틸리티인 ‘물’만 놓고 볼 때 반드시 밝은 청사진만은 아닐 듯하다. 특히 지방 변두리에서 진행되는 ‘스마트’한 도시 구축의 한켠에는 기본 생존을 다투는 치열한 삶터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인도에서 진행하는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는 많은 점에서 넘어야 할 장벽과 산이 첩첩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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