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는 기계 사회가 아닌 휴먼 소사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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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로의 이동은 지난 10년 동안 관심을 끌고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스마트시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혹자는 스마트시티가 모든 도시의 디지털화에 의존한다고 주장한다. 또는 개인 데이터 수집의 증가가 도시 생활양식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한 사람에게 디지털 천국은 아마도 다른 기술 공포증 주민에게는 일종의 파멸과도 같다.

프랑스의 세계적인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가 한때 집을 생활 기계로 정의했듯이, 이제 우리 건물들이 어떻게 수동적인 외관을 벗어났고 항상 의도했던 일을 위한 진정한 기계가 되었는지를 새로 정의할 때가 됐다고 Arch데일리가 전했다.

스마트시티의 성공은 어떤 한 장소를 움직이는 핵심 생명줄을 포착해 연결하고, 이것을 영향력 있는 기술로 통합함으로써 이룰 수 있다. 그곳은 미국의 건축 전문가인 제인 제이콥스가 묘사했던 ‘역동적인 이웃들이 지속가능성과 보다 비용 효율적인 생활방식의 교차점에서 만나는 곳’이다.

스마트시티와 그 이상들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인류의 미래에서 펼쳐지게 될 것이다. 2018년에 발표된 한 보고서는 스마트시티 시장이 향후 5년 내에 2조 5700억 달러(3150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다음에 올 것은 연구자와 건축가들이 보다 인간화된 도시를 만들도록 돕는 성공적인 도시의 정의를 개선하는 것이다. 이는 스마트시티를 디스토피아로 바꿀 것인가 아니면 이상향의 창조가 될 것인가를 가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가 실현된 경험은 많지 않다. 스마트시티에 있는 건물들은 그들의 야심찬 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너무 기술 중심적이고 인적 경험 요소가 많이 결여된 것으로 보이는 두 개의 스마트시티 아랍에미리트(UAE)의 마스다르나 한국의 송도 사례가 그렇다. 인터넷 광대역 기반구조와 사용능력이 광범위하게 확장된 두 도시가 생겨났지만 도시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른 측면에서는 최소한의 성공만 보였을 뿐이다.

바르셀로나는 기술과 휴머니즘의 균형을 이룬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이다. 바르셀로나는 스마트시티 3.0 전략으로 그 기준을 높게 세우고 있다. 그 아이디어는 전 세계의 몇몇 다른 자치체들이 홍보하는 논란이 많은 대량의 데이터 수집 방법보다는 시민권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자는 것이다.

세계 최대의 건축, 디자인, 기획 회사인 미국 젠슬러(Gensler)의 연구팀도 이러한 이념을 촉진하는 데 이해관계가 있으며, 스마트시티 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그들의 초점은 개인의 규모에 맞게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 중심지 향상에 중점을 둔 기술의 발전에 있었다. 이 팀의 조사는 인권, 시민성, 대중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도시 경영과 통합하는 데 필요한 요소들에 대해 몇 가지 결론을 이끌어냈다.

젠슬러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리더인 한스 뉴버트(Hans Neubert)는 최근 발행한 출판물에서 “스마트시티 기술은 어디에서도 빠르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 초기 실험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이 있다면, 이러한 기술들은 미리 식별되고 필요한 목적을 지향할 필요가 있고, 도시 시민은 그것들로부터 가시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라고 했다. 스마트시티의 인간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그는 스마트시티가 스마트시티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현될 수 있는 네 가지 전략을 설명한다.

첫째는 스마트 주차 및 지능형 교통 신호 구현을 통해 출퇴근 시간을 하루 15~30분 단축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또 원격진료 능력 향상 및 실시간 대기 품질 정보 제공으로 질병을 8-15% 감소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시민의 안전 측면이다. 실시간 범죄지도 및 예측 치안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통해 범죄율 30-40% 수준 감소해야 실효성이 있는 시스템이 된다. 마지막으로는 빌딩 자동화 및 동적 전기 요금을 통해 탄소 등 유해가스 배출량을 10-15% 감소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뉴버트에 따르면 스마트시티 기술은 제대로 실행되면 시민과 도시의 양방향 대화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다. Arch데일리는 건축가들이 이것이 제한된 규모로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한다.

이 시대에는 세계 인구의 대다수가 도시에 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건축가들은 이 모델을 앞으로 세대에 걸쳐 개발하기 위한 요청에 응하고 작업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스마트시티는 주변의 모든 추측과 정책의 집중 및 사람들의 높은 관심으로 인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다가올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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