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10억 달러 투자해 기후 위기 탄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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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가 2030년까지 탄소 중립에 도달하겠다는 목표 아래 10억 달러(1조2300억 원) 규모의 기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고 스마트시티다이브가 전했다. 현재 앤아버 시 관리자들은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해 복원력 측면의 가속화를 모색하고 있다.

앤아버가 발표한 ‘A2Zero’라는 제목의 초안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여섯 가지 핵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즉 ▲재생 에너지로 전기 그리드에 전원 공급 ▲가전제품과 차량 전기화 ▲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 ▲개인 차량으로 이동하는 마일리지 감축 ▲폐기물 처리와 재사용 방법 전환 ▲복원력 향상 등이다. 앤아버 시의회는 지난해 11월 지역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 계획을 의무화했다.

미시 스툴츠(Missy Stults) 앤아버 지속가능성과 혁신 관리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앤아버를 어떻게 더 강한 회복력을 기를 수 있을지 더 고민하게 되었으며 유행병이나 극한 날씨 사건을 어떻게 다룰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툴츠는 “지금은 적어도 탄력 있는 공동체와 사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의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A2Zero’는 토지 이용과 함께 주민들이 개인 차량에 덜 의존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야심찬 정책 변화를 추진한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그 영향은 도시 관리자들에게 새로운 고민을 안겨주었고 도시 생활에 관한 모든 부문에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이 계획에는 가스로 움직이는 자동차로 이동하는 개인 차량을 줄인다는 정책이 핵심적으로 제시되어 있다. 시는 보호자전거 전용도로, 급행철도, 유비쿼터스 보도 등 인프라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한편, 사람들이 전기자동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계획이다.

또한 건축 법규를 현대화하고 기존 건물을 더 에너지 효율화하기 위해 개조한다. 건물과 교통은 일반적으로 도시에서 가장 큰 배기가스 배출 부문이다.

앤아버 관계자는 자선사업, 주정부 및 연방 기금, 민관협력 자금, 녹색 채권과 같은 새로운 자금조달 메커니즘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스툴츠는 지방세를 인상할지의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정책의 핵심은 미시간 주립대학과의 관계 정립이다. 미시간 대학은 도시의 배출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이 계획에는 미시간 대학이 각 전략에 온전히 참여하는지 여부를 분석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스툴츠는 “대학과의 ‘더 깊은 협력’이 이뤄져야 하며 함께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계획은 생활문서로 배포될 계획이다. 계획은 앤아버 공립학교 8학년까지 80번의 회의, 3번의 공개 조사, 2개의 마을 회관회의, 그리고 1만1000장의 전단지를 통해 배포된다. 도시 관리자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과 새로운 방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앤아버의 지속가능성과 혁신 참여 전문가인 갤른 하디는 “이것은 일회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더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면서 문건은 확대될 것이다, 계획이 발전함에 따라 기대되는 변화를 앤아버 시민들이 확실히 전달받고 효율적인 정책 집행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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