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캘리포니아, 누로(Nuro)에 무인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승인

Google+ LinkedIn Katalk +

미국 캘리포니아 자동차국(DMV)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차 R2를 테스트하고 있는 누로(Nuro)에게 베이 지역의 지정된 거리에서 자율주행 배달 차량 2대를 운행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고 스마트시티 다이브가 보도했다. 누로는 구글 웨이모가 지난 2018년 11월 허가를 받은 이후 두 번째로 인가를 받은 회사가 됐다.

누로의 R2는 최고 시속 25마일(40km)의 속도로 운행되며 시속 35마일(56km) 제한속도의 도로에서 운전하기에 좋은 기상 조건을 갖춰야 운전이 허용된다.

데이비드 에스트라다(David Estrada) 누로 최고법률정책관은 “누로의 R2는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일부 고객들에게 무료 배송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대중이 ‘무접촉 배달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시점에 내려진 것이다.

누로는 이번 허가를 받기 위해 운전자 없이 차량이 운행할 수 있는지, 연방 차량 표준을 준수하는지 또는 미국도로교통안전청(NHTSA)의 승인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등 여러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 누로는 지난 2월 NHTSA로부터 임시 허가를 받았다. 또한 2017년에는 안전운전자가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차(AV) 시험운행 허가도 받았다.

누로에 대한 새로운 허가는 캘리포니아 DMV가 공공 도로에서 운전자가 없이 경량 자율주행 배달차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이 규칙은 승용차, 중형 픽업 트럭 및 화물차와 같이 무게가 1만 파운드(4.54톤) 미만인 차량에만 적용된다. 누로의 R2도 그 무게 제한 안에 들어간다.

코로나19가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 하에서 많은 사람들을 가정에 고립시키기 전부터 도시 관리자들은 배달 로봇과 차량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지난 2월 버지니아 주 의회는 아마존이 도로와 인도에서 자율 배달 로봇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워싱턴 DC도 이들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움직였다. 지난 8월 샌프란시스코 우편배달업체들은 거리에 자체 배달 로봇을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율주행차는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으며, 연방 차원에서의 규제 체계가 여전히 마련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여러 주와 도시가 스스로 규제를 마련해 공백을 메우려 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DMV와 누로는 모두 자율주행차를 안전한 방법으로 테스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오직 맑은 날씨에서만 운영할 것이며, 과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보행자 충돌을 막기 위해 야간 운행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누로는 이번 캘리포니아에서의 시운전이 시작 단계일 뿐이라고 말했다. 에스트라다는 “회사가 주정부 지도자들과 대중들에게 배달 차량의 적절한 활용을 교육하기 위해 마운틴뷰 법집행 기관과 함께 다양한 원격 커뮤니티 참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궁극적으로 차량을 주 전역에 출시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에스트라다는 “캘리포니아에서 무인 R2 배송 차량을 도로에서 운영하는 것은 누로는 물론 자율주행 업계 전반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앞으로 닥칠 일의 서막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지 기자
Share.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