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시티, 먼저 전략을 정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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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스마트 모빌리티는 세계의 도시들을 변화시키고, 그 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삶을 더 쉽고, 즐겁고, 효율적으로 만들기로 약속해왔다. 하지만 그 약속 중 지켜진 것은 얼마나 되는가? 과연 우리는 잘 대처하고 있는 것인가? ITS International이 정리한 전략을 소개한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55%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데, 유엔은 이 비율이 2050년까지 68%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인프라 바젤은 2050년까지 구축될 도시 인프라의 75%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이는 이 자체로 엄청난 기회다.

새로운 앱과 아이디어들은 매우 빠른 속도로 생성되고 있지만, 이들은 FOMO 현상(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을 부추기고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일부 잘못된 판단과 성급한 기술 인수 결정을 하게 하고 있다. 성급한 기술 발전은 기껏해야 돈 낭비에 불과하다.

물론 우리는 진전을 이뤘지만,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여 더 잘 대처할 수 있을까? 논리대로라면, 우선 우리의 전략을 정의한 다음, 그것에 대한 정책을 수립하고, 그 다음에서야 기술과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결정하는 것이 맞다. 간단해 보이지만, 항상 그대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대개 우리는 기존의 인프라가 이미 구축되어 있어, 완전히 새로운 도화지에 시작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궁극적인 목표

여기서 핵심은 2050년까지 신뢰할 수 있는 실현가능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다. 궁극적인 목표를 알아야 오늘 어떤 길을 택할지 결정할 수 있다. 과연 당신의 도시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가? 경제적으로 더 효율적인 도시? 교통 체증이 없는 도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해 더 많은 여행이 가능한 도시? 환경을 책임지는 도시? 아니면, 낡아가는 인프라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도시? 하나의 목표든, 여러 가지 목표의 혼합이든, 이에 대한 정의를 내리면, 그제서야 당신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제도를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 목표는 정치적 행정의 변화에서 살아남을 만큼 충분히 강건해야 도시 거주자들의 이익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정책 결정이 필요할까? 얼마나 앞을 내다볼 수 있고, 이 과정을 어떻게 단기적인 정치적 이해의 구렁텅이에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가? 중앙정부, 지방정부, 교통 당국 그리고 민간기업 각각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누가 그 목표를 실현시킬 책임이 있는가? 전체 전략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 ‘관제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이것은 단편화된 기반구조와 다중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세상에서 실행하기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망한 이니셔티브들이 너무 자주 의사결정의 부족과 모든 관련 주체를 하나로 모으는 추진력이 부족해 허둥대고 있다.

기술이 그렇게 빨리 발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틀을 갖추기 시작하면 통제와 논리적인 접근은 더 쉽게 성취할 수 있다.

성공은 데이터와 그 사용에 달려있다. 우리는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데이터 소스를 사용하고 있는가? 데이터에 관련된 정책도 수립되었는가? 그 데이터는 누구의 소유인가? 그 데이터를 나누는 데 있어 어떤 인센티브가 있는가? 그리고 데이터를 나눈다면, 무엇을 위해 나누는가? 계획이 있는가… 이는 모두에게 무료인가? 얼마나 많은 데이터 소스를 통합하고 싶은가? 이는 결제, 교통 이동, 인간 이동성(보행자 및 자전거) 또는 차량 위치일 수 있다. 답은 투자하고자 하는 것과 달성하고자 하는 결과 사이의 균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의심할 여지없이, 데이터 사용에 대한 결정은 사생활에 대한 사람들의 합법적인 두려움을 고려해야 한다. 편집증 같은 우려는 쉽게 볼 수 있지만, 그 두려움에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이유들이 있고, 그 두려움은 우리의 현실이다. BBC 라디오 4의 디지털 인간 (The Digital Human) 은 런던의 공공 안전 카메라가 베이징에서 해킹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시위를 하지 않을 때에도 마스크를 계속 착용한 홍콩 시위자들에 대해 보도했다.

반사적인 반응

정책과 법률은 상호 연관되어 있고, 현재 많은 법률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우리는 공포와 학대라는 감정 아래 사생활을 침해하는 법을 만들도록 허용하고 있다. 데이터로 사회에게 거대한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과 능력은 현재 존재하지만, 탈구현상과 상업적 착취를 향한 긴박한 도전 아래 위축되고 있다.

사회적 이익이 우리 데이터 이용의 주된 목적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하는 것은 이상적으로 들리지만, 도시들이 직면하고 있는 압박(혼잡, 수요 증가 및 배출량 증가)와 함께 더 급진적인 접근은 확실히 늦어졌다. 하지만 꼭 그래야 할 필요는 없다. 신뢰는 얻을 수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는, 런던을 예로 들 수 있다. 2003년 이후, 오이스터 카드와 비대면 결제가 런던에서 큰 성공을 거둔 이유는 사람들이 오이스터 카드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런던이 그를 남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의미 있는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그 데이터로부터 지능을 얻을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해보자. 당신은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답변의 핵심은 궁극적으로 데이터의 출처인 사람들에게 프로세스와 그 목표가 전달되게 하는 것이다.

책임감 있게 데이터를 수집하고, 그 사용에 대해 철저히 투명해야 한다. 좋은 예시로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대안을 사용하여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는 마이애미의 앱인 벨로시아가 있다. 게다가, 우버와 리프트는 ‘단골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이제 이는 대중교통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철도노선인 바트(BART)는 덜 혼잡한 시간에 네트워크를 사용한 사람들에게 보상을 주기 위해 “BART PERKS’ 시리즈를 도입했다.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애초에 그 누가 그 자료를 가지고 있는지 결정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누가 가공되지 않은 데이터를 실행 가능한 지능으로 해석하고 변환하는 가도 중요한 문제이다. 각 기여도의 가치와 관련해 서비스의 제공자에 대한 가치를 인식하는 사례별 사업 모델을 고안하는 것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시티에서는 차량, 인프라, 사람들과 같이 모든 것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길에서 한참 떨어져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과연 우리 능력의 최대치를 발휘하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도시의 교통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지를 이해하고 그것에 기반하여 정보를 필요로 하는 개인들에게 즉시 전달할 수 있다면, 그 개인들이 어떤 분야에서든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래서 현재 무너져 가고 있는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려고 노력하든, 아니면 빈 캔버스처럼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완전히 다른 도시 경관의 교통을 그리든, 그 원칙은 똑같다.

•   전략을 정의하고 이를 사용하여 정책 수립에 정보를 제공하고 기술 및 혁신을 추구하여 이를 실현하라.
•   트렌드와 도시 거주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최신 제품을 알고, 전략이 뒷받침된다면 트렌드 기술을 활용할 준비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전략적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기술에만 투자하라.
•   데이터 정책을 수립하고, 과감하고 엄격하게 시행하여 사람들의 신뢰도를 확보하라.
•   통제하려는 의도가 있고 필요한 광범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도구와 권한이 있는지 확인하라.
•   책임 있는 데이터 사용을 위해 투쟁하라. 데이터 사용 과정을 완전히 투명하게 하여 자발적으로 자신에 대한 데이터를 포기하면 그 대가로 정말로 유용하고 유익한 것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줘라.

라니 최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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