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멜버른이 남반부의 코펜하겐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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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도시계획 설계로 중간 밀도 정도의 사람들이 걷기 적합하고 대중교통이 잘 서비스되는 아름답고 보호받는 공공 광장과 대로가 있는 도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세계를 선도하고 더욱 번영하는 부유한 도시.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계획하고 단지 3%의 생활 폐기물만이 매립지로 향하는 도시. 인구가 수백만 명이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매일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출근하거나 학교에 가는 도시. 바로 스칸디나비아 지역 덴마크의 코펜하겐이다.

이러한 성취들은 대부분의 호주 도시들에게 먼 꿈이며, 시 지도자들은 이 같은 도시를 거의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코펜하겐이 그 모델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정치인들이 더 나은 호주를 위한 큰 개혁을 꿈꿀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주었다. 호주 멜버른 대학의 니콜라스 리스는 호주 온라인 매체인 디에이지에 실은 글에서 이제 멜버른이 지구 남반부의 코펜하겐이 될 수 있을까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며 멜버른이 진정한 스마트시티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코펜하겐은 많은 면에서 멜버른이 배울 수 있는 독창적인 스마트시티다. 코펜하겐에는 새로운 환경 전략,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테스트베드, 그리고 혁신들이 있다. 전기 그리드를 최적화하면서 주차된 자동차의 에너지를 충전하거나 끌어내리는 거대한 주차장 배터리와 같다. 공유경제를 도시생활의 모든 차원으로 가져가는 스마트한 앱들이 있다. 또는 기발한 스캐닝 기술을 사용해 포장을 분류하고 재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번창하는 코펜하겐은 호주의 많은 반대자들이 주장하는 ‘농민으로 가는 길’이 아니다. 오히려 기업가와 기업의 ‘부자로 가는 길’로 입증되고 있는 호황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꽃피운다.

덴마크 정치인들은 이 나라가 지속가능성 스마트를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녹색 초강대국이라고 말한다. 이 주장의 대표적인 예가 코펜하겐의 동쪽에 있는 산처럼 우뚝 솟은 새로운 코펜힐 에너지 시설에서 발견된다.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15만 가구에 전력과 난방을 제공한다. 지붕에 사람이 만든 스키 슬로프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암벽이 완비된 경이로운 건축도 있다.

코펜하겐은 위대한 도시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교훈을 제공한다. 이들은 하나의 좋은 생각이나 다른 아이디어에 대한 지속적인 개입의 결과로 수십 년에 걸쳐 구축되며, 장기적인 사고에 의해 뒷받침된 결과물이다.

코펜하겐이 항상 자전거 타기와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는 아니었다. 수십 년 동안 자동차가 정책적 우위에 있었다. 더 많은 차를 위해 도로가 넓어지고 공공 광장은 주차장으로 개조됐다. 그러나 1970년대 후반부터 코펜하겐은 자전거 타기, 걷기, 대중교통을 장려하기 위해 교통 시스템을 재설계하기 시작했다. 수십 년간의 투자 후 코펜하겐은 이제 직장과 학교 교통의 50%를 자전거가 차지하게 됐다. 호주의 메트로폴리탄 멜버른의 경우 2% 미만이다.

코펜하겐의 항구는 한때 유럽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곳 중 하나였다. 그러나 20년 동안 막대한 투자를 한 결과 지금은 유럽에서 몇 안 되는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수영할 수 있을 만큼 물이 깨끗해지고 해안선을 따라 해수 목욕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멜버른과 같은 도시가 인근의 야라강이나 빅토리아 하버 그리고 다른 수로들에 같은 결과를 어떻게 이룰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코펜하겐의 인구는 주변부까지 포함해 약 200만 명이며 멜버른이나 시드니보다 더 인구밀도가 높다. 하지만 스마트한 도시 디자인은 인구밀도가 높음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게 한다. 건축은 대체로 5층 내지 7층이다. 코펜하겐의 특징은 오래된 건물이나 새 건물 모두 미세한 곡식을 포함한 벽돌, 목재, 돌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값싼 렌더링, 미포장 틸트 슬래브 콘크리트 또는 특징 없는 유리 건물들이 호주의 도시들을 특징짓는 것과는 다르다.

이 모든 것을 뒷받침하는 것은 사고방식과 시민문화다. 코펜하겐 사람들은 그들의 환경과 디자인에 능하다는 평판을 극도로 자랑스러워한다. 디자이너와 건축가는 국가적 영웅이다. 그들은 높은 세금을 내지만 그 대가로 훌륭한 서비스를 받는다. 그들은 정부, 그리고 서로 간에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신뢰를 가지고 있다.

호주는 2030년까지 배기 배출량을 26% 줄이겠다고 약속을 놓고 분열된다. 덴마크는 2030년까지 70%까지 감축에 서명했고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약속했다. 덴마크의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는 공공연히 덴마크가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지는 모른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총리는 그것이 옳은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녀는 연구와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1800년대 후반 시대의 멜버른은 남부의 파리로 알려져 있었다. 그것은 좋은 시절의 멜버른이었다. 이제 다음을 꼽는다면 모던 멜버른을 어떻게 남반부의 코펜하겐으로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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