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무선통신협회 보고서…5G가 스마트시티를 완전히 바꾸는 사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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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가 신호등 지상 센서로 소통하는 도시. 이제는 미래가 아닌 현실이다. 소방관들이 화재 현장에 재빨리 도착하고 연기와 불꽃을 분간하는 실시간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구조물을 탐색하는 도시도 속속 구축되고 있다.

캐나다 무선통신협회(CWTA)에 따르면 통근 시간이 10% 줄어들면 밴쿠버에서는 2억 7000만 달러, 몬트리올에서는 5억 3500만 달러까지 GDP가 증가할 수 있다고 한다.

위의 예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5G에서 나올 수 있는 잠재적 서비스의 극히 일부이며 거의 모든 사회 각 분야에서 적용될 수 있다고 전문 매체인 글로브앤메일이 전했다.

CWTA의 CEO인 로버트 기즈는 “4G가 나왔을 때 아무도 승차공유 서비스업체 우버를 예측하지 못했고 고성능의 여러 앱들이 출현하리라 예측하지 못했다“며 “5G의 적용으로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진화할 것이다.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지만 가능성은 혁명적이다”라고 말했다.

5G 기술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때 캐나다 내 기존 4G 네트워크보다 100배 이상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네트워크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연결된 장치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양방향성이 강화된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까지 덧붙여져 스마트시티와 사물인터넷의 잠재력이 분출될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5G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진보의 주요 사례 중 하나다. 현재의 4G 기술로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

CWTA가 컨설팅 회사 액센츄어에 의뢰해 발간한 2019년 보고서 ‘캐나다에서의 5G 가속화: 도시와 지역사회의 혜택’에 따르면 산업계와 정부가 가장 먼저 혜택을 볼 것이라고 말한다.

헬스케어는 구급차, 원격진료 및 가정진료, 건강 체크를 위한 웨어러블 기술 등이 모두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다. 스마트 그리드는 더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여 비용은 물론 전력 낭비를 줄일 것이다. 스마트 센서는 가로등에서 쓰레기 제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최적화할 것이다.

기즈는 “교통과 인프라를 실시간 체크하고 스마트 앰뷸런스나 원격 건강 등과 같은 사회 서비스도 굳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 이 모든 것들이 5G의 결과로 일어날 것이다”라고 말한다.

액센츄어 보고서는 가로등을 필요에 따라 어둡게 하고 밝게 하는 스마트 조명 시스템으로 옐로나이프(Yellowknife)에서만 연간 15만 달러, 온타리오 킹스턴에서 93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온타리오 엑설런스 센터(OCE)의 클라우디아 크리위악 CEO는 “우리의 관점에서 5G는 스마트시티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완전히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사물인터넷의 대규모 배치와 관련된 일부 애플리케이션은 실제로 5G 네트워크에 의존한다. 현재 4G 또는 4G+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연결 수준, 밀도 및 유형의 대기 시간으로는 감당할 수 없다”라는 것이다.

OCE는 신기술의 개발, 상용화, 채택을 가속화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다. 캐나다-퀘벡-온타리오에서 ENCQOR 프로젝트로 알려진 기술의 테스트베드에 공동 참가하고 있다. ENCQOR는 연구와 혁신을 통해 퀘벡과 온타리오 지역에서 네트워크 서비스의 혁신을 도모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수백 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있다.

크리위악은 “온타리오 주 전역에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하는 자치체들이 있다”며 “모두가 궁극적으로는 5G 구축과 함께 본격적인 이득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5G는 마지막 마일을 온라인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특히 마지막 마일 연결 측면에서 정말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와 인구밀도가 낮은 북부 지역에서 5G를 통해 원격 의료와 농업서비스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보통신기술위원회(ICTC)의 보고서는 정부가 원격 지역사회와 원격 의료 서비스를 위한 재택근무뿐만 아니라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이 지역에 제공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CWTA의 연구는 또한 센서 네트워크와 항공 스캔을 이용한 스마트 작물 관리가 표적 살충제 적용을 가능하게 한다고 본다. 이를 통해 살충제 사용량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서스캐처원 주의 카놀라 산업만 연간 3억 6000만 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고 환경과 인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광대역통신 커버리지를 지역사회와 더 외딴 지역으로 확대하면 시민들이 원격으로 일하도록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의 GDP가 4억 3000만 달러, 노바스코샤의 GDP가 5억 2000만 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ENCQOR 프로젝트에 참여한 스마트원 솔루션(SmartOne Solutions Inc.)은 스마트 홈과 건물을 스마트 커뮤니티로 연결하는 플랫폼을 개발했다. 회사는 이 플랫폼을 토론토대학, 알버타대학, 오타와대학, 워털루대학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원은 또 토론토 재활 연구소와 협력해 환자 감지기와 동작 센서를 개발했다.

5G보다 더 빠른 인프라가 필요할 수도 있다. 스마트원 관계자는 캐나다가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전략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물리적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플랫폼,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최대한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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