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로테르담의 가장 긴 녹색지붕 주택이 스마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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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델란드 로테르담에서 가장 큰 사회 주택 단지 지붕은 독특한 점이 있다. 1300명이 거주하는 페퍼클립(Peperklip)은 네덜란드의 모든 주거용 건물 중에서 가장 긴 녹색 지붕을 가지고 있다.

로테르담 시 당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페퍼클립의 옥상에 자리잡은 7,600평방미터의 녹지가 도시의 생물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모범 사례로 전하고 있다.

페퍼클립의 녹색 지붕은 지자체와 베스티아 주택협회가 협력하여 조성되었는데 기후 행동 프로젝트에 따라 EU에서 보조금을 받는다. 지붕에는 꿀벌과 나비, 새를 위한 공간이 생기는데 이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한 탄력을 얻는다. 도심숲이라는 개념 자체가 식물 식재를 통해 공기를 정화하는 동시에 도심에 종 다양성과 생태계를 조성하는 역할을 전제로 만들어진다.

단지의 거주자는 지붕에 접근할 수 없지만 지붕은 다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더운 여름에는 건물을 식히고 겨울에는 단열시켜 건물의 온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붕 위의 식물은 물을 더 오래 유지하여 폭우시 홍수를 방지한다.

서울에서 조성된 경의선숲길만 해도 그렇다. 도심의 열섬 효과를 줄여준다. 이 곳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도로변에 비해 섭씨 10도 이상 낮다. 이산화탄소 저감 기능도 뛰어난 것으로 서울시 조사 결과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페퍼클립의 녹색 지붕은 공간이 부족하고, 점증하는 기후 복원력 문제에 직면한 도시 지역에서 지붕을 통해 녹지를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 받고 있다.

녹색 지붕은 쓸모없는 지붕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성과 같은 여러 기능과 테라스 또는 운동장, 물 저장 및 생물 다양성과 같은 사회적 기능을 결합할 수 있다.

그러나 주거 단지 페퍼클립의 지속 가능한 변화는 녹색 지붕을 훨씬 뛰어 넘고 있다. 건축가 카를로스 위버 (Carlos Weeber)가 개봉된 클립 형태로 디자인한 이 복합 단지는 모든 연령대의 주민들이 건물의 녹색 변화에 함께 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벽화에서 자연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그리고, 이전에 일자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주민들은 이제 단지 유지 관리 팀에서 일하고 있다.

페퍼클립은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도 스마트하고 포괄적인 접근 방식으로 기후 탄력적인 공간을 설계할 수 있다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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