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국경 없는 스마트시티’ 심포지엄…중동에 스마트 바람은 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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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스마트시티와 어떤 인과관계가 있을까.

스마트시티다이브나 IoT테크 등 관련 전문 미디어들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인 경제 침체를 초래했지만 스마트시티 구축에 드라이브가 걸리고 기술의 적용에 가속도를 붙이는 등 긍정적인 측면도 많았다고 지적한다.

인도의 이코노믹타임즈는 인도가 추진하는 100개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로 도시마다 세워진 스마트시티 콘트롤 센터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비상 ‘전투 본부’로 전환돼 코로나19 방역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진 것처럼 스마트시티도 전 세계적인 공조로 국경이 없어졌다. 이에 중동 지역의 스마트시티를 추구하는 스마트시티 플랫폼(Smart Cities Platform)은 오는 6월 10일부터 11일까지 ‘국경 없는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오만뉴스가 전했다. 심포지엄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것이며 행사의 내용도 ‘코로나19 대유행 중 도전과 기회’라는 데 초점을 맞추어 강연과 토론이 진행된다.

이 심포지엄에는 유엔전자정부(UNeGov), 유엔서아시아경제사회위원회(UnEscwa), 유엔경제사회국(UN DESA) 등 국제기구 및 기관들이 참여하게 된다.

오만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지식교류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오만의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견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스마트시티의 이해관계자 간 정보교류, 협력, 소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플랫폼의 목적이다. 이 플랫폼은 연구에 자금을 지원하고 스마트시티와 관련하여 혁신을 장려하는 해커톤(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과 대회를 많이 조직하여 스마트시티 혁신을 촉진하는 매개자 역할을 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 세계 국가들 사이에서 지난 몇 년간 스마트시티 개념 정립이 시급한 요구 사항이라는 전제에서 비롯됐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많은 국가에서 현대기술의 활용에 대한 방정식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살펴본다.

스마트시티 사업 채택에 앞선 국가들조차 스마트시티 가이드라인과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구성·시행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에 포함시켜야 할 예상치 못한 새로운 과제가 존재해 요건과 니즈의 수준을 높였다.

스마트시티 플랫폼 의장 후다 알 슈에일리는 “심포지엄은 세계 여러 나라의 스마트시티 분야에 관심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전 세계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기술 측면에서 경험을 교환하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스마트시티가 제기하는 기회와 도전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분야의 혁신을 제공하고 연구자, 학계,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전문기관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개진한다.

심포지엄에는 스마트시티의 개념과 적용에 관심이 있는 글로벌 연사들을 비롯해 세계 각국과 스마트시티 분야의 다양한 기관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인터랙티브 세션이 잇따라 마련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오만, 미국, 아랍에미리트, 레바논, 말레이시아, 포르투갈, 그리스, 이탈리아 등 14개국의 연사들이 기조연설자로 참여하며 4차례 패널 토론도 열린다.

주제와 관련해 심포지엄은 코로나19 결과에 따른 스마트시티의 도전과 기회 파악, 전 세계 스마트시티의 성공모델 강조, 성공 이유 결정 등 몇 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스마트시티가 사회 내 경제, 교육, 생활수준 향상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와 결과를 숙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중동에서의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는 사우디의 네옴 을 비롯해 UAE 두바이 등이 대표적인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그러나 사우디와 UAE를 제외한 다른 나라의 경우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과 진행 움직임은 더디다. 아마도 여성과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등 스마트시티의 근본 정신과 상반되는 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의 네옴만 해도 그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에 대한 핍박, 원주민 살해 등 여러 문제가 국제 인권 단체의 비판을 받으면서 주춤해진 상태다. 5000억 달러라는 거금을 쏟아붓는 거대한 프로젝트지만 예정된 2025년까지 마칠 수 있을 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오만의 국제심포지엄을 계기로 중동에 스마트시티 바람이 확대될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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