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핵심기술 해외의존도 낮춘다…5년간 2,066억원 투입

Google+ LinkedIn Katalk +

정부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분야의 100대 핵심 품목에 5년 동안 총 2,066억원을 투입해 조속한 자립화를 달성할 방침이다. 이는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을 규제해 한국을 간접적으로 협박하는 등 앞으로도 산업용 핵심 부품 및 소재를 무기화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정책 대응 차원의 포석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소재연구와 차별화하여 도전적 목표와 혁신적 수행방식을 도입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분야에서 100대 핵심품목의 조속한 자립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기초에서 개발, 다시 응용으로 이어지는 소재연구 파이프라인의 가교이자 산학연 융합 거점인 공공연구기관을 총괄 기관으로 정책 지정해, 수요·공급기업과 대학이 참여하는 ’융합연구단‘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실험실 수준의 기술개발이 아닌, 개발된 소재를 활용한 공정과 시스템 구현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해 기술 완성도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한국은 기초 소재 등의 품목을 국산화하는 것보다는 수입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선호해 왔다. 소재의 경우 일본에의 의존도가 높으며 장비는 일본과 미국으로부터 수입하는 비중이 높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의 기술개발이 늦어지고 상대적으로 국가 기술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대외 의존도가 심화되는 부작용이 나타났다. 이번 일본의 수입 규제에 우리가 당황했던 것도 기술 자립과 자체 공급에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었다. 이번 소재 개발 프로젝트는 그런 점에서 부품과 소재의 국산화 수준을 크게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은 “일본 수출규제조치 이후 정부와 관련 업계가 힘을 모아 수출규제 품목의 공급을 안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100대 핵심품목의 기술 자립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과기정통부는 핵심기술 자립화와 더불어 유망 원천기술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올해 약 3,360억원을 소재‧부품‧장비 분야 연구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2021년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등 코로나19 대응연구는 물론 소재연구 비용‧시간 절감을 위한 소재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정설계 및 측정‧분석 기술개발 등 소재연구 혁신 기반 고도화 사업을 새롭게 추진, 더욱 체계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1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정병선 차관과 공공연구기관장, LG전자, 아모그린텍, 한양대 등 기업 및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재혁신선도프로젝트 연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Share.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