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스마트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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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도시는 화려한 기술보다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 집중해야 한다.

맨체스터 시티버브나 밀턴 케인즈의 ‘아이디어 플랫폼’과 같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종종 시민들의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사람들의 요구를 내세우고 지속가능한 프로젝트를 제출하고 공유하며 협력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밀턴 케인즈는 지난 2017년에 스마트시티 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들은 여전히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보다 화려한 기술에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신시티의 전무이사 리처드 고드프리는 스마트시티가 인본을 경한시하고 세상의 화려한 기술을 따라다니는 경향에 더 이상 동의할 수 없었다. 그는 수많은 국내 및 글로벌 스마트시티 순위 목록과는 별개로 현재 세계 어느 곳에서도 실제 스마트시티와 같은 것은 없다고 주장한다.

물론 싱가포르, 토론토 또는 나이로비와 같은 다양한 도시에서 성공적인 도시 스마트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사용 사례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며 최첨단 사물인터넷 (IoT) 기술을 선보이는데 더 관심이 있다고 주장한다. 일면 아픈 곳을 정확하게 짚은 말이다. 시 공무원이나 지자체장들은 자신의 시를 과시하는 용도로 스마트시티를 과도하게 홍보해 왔다. 중요한 것은 시민, 나아가 국민의 삶 전체를 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잊고 있다.

고드프리는 신기술을 반대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는 초반에 전략, 인프라 및 프로그램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그 후로는 디지털시티 피터버러의 부이사 겸 대표였다. 또한 디지털 혁신, 인공 지능(AI), IoT 및 빅 데이터에 대한 배경 지식이 있으며 피터버러 시의회에서 7 년 이상 근무했다.

그는 스마트시티월드와의 인터뷰에서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대해 읽었을 때 그의 머리에 섬광이 비쳤다고 했다. 이 프로젝트는 완전히 새로운 정착지가 만들어지고 그 안에 현대 기술이 녹아 들어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스마트 솔루션은 특정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만큼이나 훌륭하다. 그러나 문제를 느끼는 사람들 없이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나?” 라는게 그의 지론이다.

이러한 프로젝트를 보다 관련성 있고 의미 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시작 단계에서 기술의 보유보다는 개별 도시의 기존 고유 문제에 초점을 두어야한다. 두번째 단계는 AI, IoT, 비기술적 해결책까지 파악해 그동안 확인된 구체적인 문제를 보완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도구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평가하고 계량화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팀 조합이 필요하다. 보통 이 팀들은 기술 전문가, 지자체나 의회 대표, 그리고 소수의 대표 시민들로 구성된다. 여기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도시 계획가, 건축가, 조경 설계자, 연구원 및 과학자 등 다양한 비기술 인력이 빠져 있다는 것은 문제다. 기술 공급자가 그 역할을 해 주어야 한다. 또한 스마트시티 아이디어가 형성되는 컨퍼런스, 워크숍 및 웨비나에 경험 많은 전문가를 초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젝트 기간은 또 다른 걸림돌로 작용한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투자 수익률은 본질적으로 느리기 때문에 2 년 정부 지원 프로젝트 주기는 큰 간격이 생겨 이상적이지 않다. 장기 프로젝트는 기술 투자가 수혜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예컨대 공기 질을 향상시키면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는 사람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호흡기 질환은 줄어든다. 시민들의 호흡기 질환 치료비는 따라서 줄어든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의 ROI(투자수익)를 평가할 때는 따라서 종합적이고 3차원적인 순환적 접근이 필요하다.

단순하고 간단히 해결될 문제들에 최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것은 비용만 낭비하는 것이다. 시각장애인 유도 블록은 그들이 도시에서 돌아다니도록 도와주는 비기술적인 해결책이지만 도움은 크다. 어떤 기술을 적용해도 유도 블록이 가장 저렴하고 간단하다. 간단한 센서와 스마트폰 연동은 헬스케어 등 사회 복지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똑똑해지는 도시는 ‘특별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시민들의 요구와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스마트하게 기술적으로 해결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구축의 동력은 거주민으로부터 나오고 정책 역시 거주민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라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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