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마트시티’ 수출을 위한 4가지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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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사는 공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대다수가 살고 있는 대도시에서 코로나 타격을 더 받았다. 도시의  최약점이 결정적으로 세상에 노출되었다. ‘모여 사는 것 자체가 위험해진 사회’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로컬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대도시가 갑자기 어디로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고민은 분명하다. 감염병이 일상인 도시가 이제 뉴노멀일지도 모른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도시’ 자체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3가지 변화의 흐름이 스마트시티를 밀어올리고 있다. 첫째 기존 도시의 지속불가능성에 대한 인식 제고, 둘째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 셋째 COVID19다. 한국의 경우도  코로나 시국을 극복하는데 스마트시티 기술이 기여한바 적지 않다. COVID19 방역 과정에서 데이터허브시스템이 역학조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데 기여했다.

민간 싱크탱크인 여시재는 이와 관련해서 보고서를 내고 스마트시티는 “국가적 관점에서는 유망한 수출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수출상품’ 스마트시티 정책을 위한 4가지 제안을 내놓았다.

스마트시티는 에너지 교통 의료 주거 등이 융복합 된 미래의 핵심 수출 아이템이라는 것이다. 도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산업에는 시장을, 기존 산업에는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제공한다. 도시 수출 시대가 도래한다는 희망이다. 특히 COVID19 이후 언택트 기술 보편화로 비즈니스 창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째 디지털 트윈 구축이 시급하다고 제안한다.

디지털 트윈은 4차 산업혁명의 초융합 기술이다. 가상 공간에서 시뮬레이션을 하고 이를 토대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함으로써 도시의 운영과 관리, 계획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싱가포르는 자연지형부터 물리적 시설물, 사이버 인프라까지 모든 도시의 구성 요소를 가상으로 구현, 3차원으로 시각화했다. 이를 통해 도시 현황을 파악하고 체계적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최적 솔루션 마련이 가능하다. 3D 넘어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활용한 세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특히 사고 및 재난방지, 안보상황 대처를 위해 디지털 트윈은 필수적이다. 물리적 시설물에 IoT 센서를 장착해 실시간 안전 점검이 가능하다. 당장 개별 도시와 광역 국토 단위별로 구축을 시작해야 한다. 하나의 거대한 시스템 총합체로서, 이를 뒷받침하는 거대한 데이터 클러스터도 필요하다.

두번째로 기술 융복합 기반 요소 개발 가속화다. 스마트 도로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갖추게 되면 주행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들어 도로에 저장하고 그 에너지를 달리는 자동차에 자동으로 충전 가능하게 된다. 미국 일본 등 계획 수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엔 드론 택시를 이용한 차세대 교통수단 각축도 치열하다. 향후 스마트시티의 중요한 모빌리티로 편입될 것이다.

세번째로 시산학 중심의 리빙랩 사업 추진이다.

네번째는 수출 지원 전담기구 설립이다. 인도네시아 새 행정수도에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 도입 추진을 시작했다. 1월에 협력관 3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이 외에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을 고려할 수 있다. 지난 4월 한국 정부가 시작한 K-시티 공모 사업에 세계 각국에서 80건 넘는 제안서가 들어왔다. 이 중 12건을 지원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아세안과 중남미에 노하우를 전수하게 되면 한국형 스마트시티 모델을 해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초기부터 해외 수출을 위한 패키지화, 모듈화를 전제로 개발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고객은 국가다. 수출지원 전담 기구 내에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를 포함하여 컨소시엄 형태의 민관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한국개발협력은행을 신설해 체계적인 금융 지원 체계까지 갖출 필요가 있다.

글:라니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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