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S글로벌 보고서…”자율주행차 2025년쯤 크게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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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조사 전문기관인 IRS글로벌은 최근 ‘미래 모빌리티의 혁명, 플라잉카·자율주행차 핵심기술 개발동향과 상용화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스마트시티투데이가 입수한 보고서의 핵심 내용은 자율주행차가 2025년 쯤에 획기적으로 성장해 상용화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친환경차나 차량공유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미래의 지속가능한 대중 교통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견해가 아직은 높다”면서 ” 3차원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망 구축이 필요하며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플라잉카(Flying Car)‘ 활용을 하나의 중요한 대안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비행 택시의 상용화가 진행되리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비행 택시와 드론은 스마트시티의 핵심 운송 수단으로 유력한 후보다. 전 세계에서 많은 자율주행 기술개발 회사들이 비행 택시도 개발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현대차는 물론 한화 등도 상용화에 적극적이다.

독일의 볼로콥터(Volocopter)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주목을 받게 된 도심항공교통의 스타트업 기업 중 하나다. 마찬가지로 독일의 릴리움(Lilium Aviation)은 비슷한 콘셉트로 1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았다. 지난 2019년 5월에 릴리움은 독일에서 첫 비행을 마친 후 5인승 비행 택시의 새로운 프로토타입을 발표했다.

또한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도 2017년 로봇 항공기 개발사인 ‘오로라 플라이트 사이언스’를 인수하면서 자율비행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2019년 1월 22일 버니지아주(州) 머내서스에서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자율 비행 자동차의 이착륙 시험을 마쳤다.

경쟁사인 에어버스도 여러 명을 태울 수 있는 헬리콥터 스타일의 자율비행 수단을 개발하는 ‘바하나(Vahan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우버는 2023년까지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는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를 완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아우디, 도요타, 애스턴 마틴 등의 완성차 업체들도 플라잉카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도 ‘도심 항공 모빌리티’ 개발을 이끌 ‘UAM(Urban Air Mobility) 사업부’를 만들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다.

하지만 플라잉카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 비행체이다 보니 차량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전성이 요구되며 해킹으로 연결될 수 있는 보안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라잉카의 상용화 시대는 다가오고 있다. 여러 외신들도 비행택시와 드론이 만들어 내는 스마트시티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한편 자율주행차는 향후 2025년을 기준으로 시장이 크게 성장해 2040년경 거의 정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자율주행차의 시발점을 다소 늦춰 잡는 것은 생명에 치명적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동차라는 제품의 특성 때문이다.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는 초기에는 주요 고객·이용자는 가격 및 자율주행을 둘러싼 환경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일반 운전자가 아니라 상용 자동차가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차량을 많이 필요로 하며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택시는 자율주행 개발 기업 및 자동차 회사들이 크게 주목하는 분야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1조 1000억 원 규모의 범부처 연구개발도 2021년부터 스타트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정밀도로지도를 국도까지 구축 완료하고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구축도 조기 착수할 방침이다.  실제 자율주행차의 도로 투입 시기에 대한 전망은 다소 조심스럽다.

유럽과 미국에서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은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캘리포니아는 자율주행 전용도로를 만들어 상용 테스트 중이며 유럽은 대체로 셔틀 버스 등 환승 대중교통을 대상으로 무인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중시 등이 적극적으로 나서 자율주행차를 위한 전용도로 지정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고속도로와 같은 환경에서는 다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자동차 사고의 책임과 보상을 둘러싸고 복잡한 이해관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실제 고속도로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는 모습을 보려면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IRS 글로벌 보고서는 진단했다.

글:라니 최(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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