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소와 포니..수소전기차로 세계를 호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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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소는 현대가 만드는 수소전기차의 브랜드다. 요즘 잘나가면서 주목받고 있다. 넥소의 약진을 보면서 현대자동차의 첫 작품 ‘포니‘ 이야기를 거론하는 사람들이 많다. 포니가 한국자동차의 신기원을 이루었듯이 넥소가 일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포니가 제조업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 가능성을 안겨 주었다면 넥소가 글로벌 자동차 새 트렌드의 주역이 되면서 수소경제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포함된다.

숫자로 보면 그런 기대는 허황된 꿈이 아니다. 넥쏘는 지난해 4,987대를 판매하며 전세계 수소전기차 판매시장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넥쏘를 앞세워 지난 6월  수소전기차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7,740대, 해외 2,404대 등 총 1만144대다. 수소차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차 연간 판매량을 11만 대로 늘리고 2030년까지 연간 50만 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정도되면 수소시대가 성큼 다가오는 셈이다.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평가가 좋다는 점도 희망을 걸게 한다. 넥쏘는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인 유로 NCAP에서 수소전기차로는 세계 최초로 최고 등급(5 Star)을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호평받았다.

독일의 유명한 자동차 잡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 und sport)> 최근 호는 평가자가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현대자동차 넥쏘를 직접 주행하고 넥쏘가 일상생활 및 장거리 용도 차량으로서 얼마나 적합한가를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체험에서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지 소속 직원이 1주일간 넥쏘를 타고, 일반도로, 고속도로 등 총 1,500km를 주행하며 수소차의 성능을 평가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의  넥쏘 평가는 ‘매우 우수한 차, 그 자체’라는 것이다. “수소차라는 콘셉트만으로도 훌륭한 차인데다, 다른 전기차 대비 긴 항속거리, 짧은 충전시간으로 장거리 용도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가족용 차로 부족함이 없었다”고 호평했다.

이 잡지는 가장 큰 장점으로 실용적인 항속거리를 꼽았다. “주행 평가를 하는 동안 평가를 위하여 고속, 급가속, 급제동 등 차량을 거칠게 다루었음에도 한 번 충전에 600km가 넘는 거리를 주행할 수 있었다”며 “만약 연비 주행을 한다면 영국의 국민 경제 개발 심의회 NEDC(National Economic Development Council)에서 인증한* 750km 이상의 항속거리도 거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중에 출시된 대부분의 전기차 대비 매우 긴 항속거리다.

전기차 주행가능거리 측정기관은 NEDC, WLTP, EPA, 국내의 환경부 등의 기관이 있으며, 각자의 기준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측정하게 된다. 국내 환경부 인증 기준은 609 km이다.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모험 탐험가 베르트랑 피카르는 넥쏘를 타고 한번 충전으로 778km를 주행하여 수소전기차 최장거리 신기록을 세운바 있다.

또한 충전이 용이하고 신속한 점도 우수한 요소로 꼽았다. 수소 연료 게이지를 풀로 채우는데 5분 가량이 소요됐으며 이는 가솔린, 디젤 연료 충전시간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이외에 수소차 고객들이 가장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수소 연료 충전인데  별 걱정 앖다는 것이다. 독일의 수소충전 인프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특수목적법인인 H2 Mobility 앱을 통해 간편하게 충전소 검색을 할 수 있고, 충전이 필요할 때 즉시 가까운 충전소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수소차 안전에 대한 오해, 아직은 비싼 수소 생산 가격 등으로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편이지만 수소차 인프라와 관련 기술이 개선된다면 넥쏘의 경우 그 우수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개도국 한국 현대의 포니 수출을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던 때와 사뭇 다르다.

포니를 만들 때 현대는 글로벌시장에서 걸음마를 했지만 이제는 세계 유수의 메이커들과 어깨를 겨루는 준마로 성장했다. 넥소를 앞세운 현대차가 수소차 시장을 호령하면서 수소경제를 활활 타오르게 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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