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코로나19로 폐쇄된 거리를 어린이 ‘안심’ 놀이공간으로 조성…청소년 일자리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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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자선단체, 포드 재단, JPB 재단이 120만 달러를 출연, 올 여름 뉴욕의 폐쇄된 거리를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한다. 거리의 안전 유지를 위해 청소년을 유지관리 요원으로 채용, 일자리도 창출한다.

많은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어린이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정책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혼잡한 서울의 경우에도 벤치마킹을 통해 적용할 수 있는 정책으로 보인다.

‘더 프레쉬 에어 펀드’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브롱크스, 브루클린, 맨해튼, 퀸즈 지역에서 5세에서 13세 사이의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밖에서 놀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제공할 것이라고 스마트시티다이브가 전했다. 이 사이트는 매일 약 90명의 어린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여름 동안 2만 6,000곳을 이용할 수 있다.

프로젝트는 또한 코로나19 유행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을 고용하기 위해 18-24세의 청년 200명을 활동 전문가, 코치, 상담원으로 고용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시절인 2008년 시작된 뉴욕의 ‘서머 스트리트’ 프로그램에서 일부 영감을 얻은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또 많은 도시들이 더 많은 자전거와 운동 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실험을 함으로써 코로나19 유행병에 대응하고자 한다.

뉴욕 시의 맨해튼만 해도 공공 공간의 약 30%를 도로가 차지하고 있다. 뉴욕시 교통부는 코로나19 대응의 일환으로 최대 100마일(160km) 도로에 대해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거리 변형은 일반적으로 자전거 도로를 추가하거나 주차 공간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어린이들에게 밖에서 활동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는 정책으로 시행된다. 또한 코로나19 전염병으로 도시 주민들이 겪고 있는 많은 정신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 프레쉬 에어 펀드’는 블룸버그 자선단체와 ‘미국 도시교통공무원협회(NACTO) 글로벌 디자인 도시 이니셔티브’가 협력해 이번 달 설립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NACTO는 어린이들을 위해 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거리 디자인을 만든다는 목적으로 ‘스트리트 포 키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NACTO는 당시 교통사고로 인해 전 세계 도시에서 매일 약 5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며 등하교나 심부름 등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한 도로로 인해 어린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지지하는 ‘피플 포 바이크’의 카일 와겐슈츠 이사는 “공공도로는 도시에 의해 소유되고 제어되는 제 1의 공간”이라면서 “이 프로젝트는 거리가 운영되는 방식을 바꾸는데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도 어린이를 비롯한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즐기는 효용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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