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한 에너지 학(學)4. 지구 온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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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와 관련하여 최근 두 개의 기사가 관심을 끈다. 하나는 시베리아의 유난히 높은 기온에 관한 방송 뉴스이고, 또 하나는 ‘열병 앓는 지구 때문에 물난리 잦은 유럽’이라는 기사이다.

기사에 의하면 최근 시베리아의 온도가 상반기 중 지난 평균 기온보다 섭씨 5도가 높았고, 6월 기온만 보면 무려 섭씨 10도나 치솟았다고 한다. 그래서 시베리아의 기온이 서울보다도 높았다고 한다. 온도가 높다보니 산불이 자주 발생하고 이로 인해 이산화탄소를 5,600만 톤이나 배출했다고 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실크나방이 창궐하여 침엽수의 잎을 사정없이 먹어 치운다는 것이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는 침엽수의 잎이 없어지면 산불에 더욱 취약해 질 수밖에 없다. 시베리아 지역의 온도가 올라가면 문제는 또 있다. 북극지방의 얼음이 녹아서 얼음 속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는 것이다.

또한 유럽 과학자들의 최근 연구에서 1,500년부터 2006년까지 지난 500년간은 다른 때 보다 온도가 평균 1.5도가량 기온이 높았고, 이로 인해 홍수의 강도와 빈도가 모두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뉴스도 접했다. 아마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많은 비로 인한 홍수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재앙으로 볼 수 있다.

많은 과학자들이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지적하고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해 왔다. 정치가인 미국의 고어 부통령도 『불편한 진실(The Inconvenient Truth)』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여기에 동참하였다. 고어 부통령은 2007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게 된다. 고어 부통령과 공동 수상한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라는 단체가 있다. 유엔 산하 기관으로 기후변화와 관련된 전 지구적인 환경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각국의 기상학자, 해양학자, 빙하전문가, 경제학자 등 3,000여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간 기후변화 협의체이다.

IPCC는 지구온난화는 자연 현상이 아니고 그 동안 산업혁명 등 인간의 활동이 초래한 결과라고 결론을 지었으며, 이를 방지하는 노력이 없으면 지구의 기온 상승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아마 에너지와 관련하여 가장 큰 재앙은 바로 지구온난화일 것이다. 이는 기후변화(Climate Change)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현재 우리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우리의 자손들이 큰 피해를 볼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반면에 또 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유사 이래 최대의 사기극(Biggest Scam)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겁을 주는 일부 정치인과 언론의 관심을 끌고 많은 연구비를 바라는 일부 과학자들이 벌이는 사기극이라고 이야기 한다.

아무튼 지구온난화 문제는 국가 에너지 안보와 국가 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금까지 인류는 화석연료를 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여 왔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를 초래했고, 또 지구온난화라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원자력 에너지를 제외하고 우리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화석연료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그런데 화석연료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탄산가스를 발생하게 된다. 국제협약에 의해 우리나라가 발생할 수 있는 탄산가스의 양이 제한되어 있다. 이를 맞추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경제 활동을 줄이거나, 외국에서 탄산가스를 발생할 수 있는 권리를 사 오거나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에너지를 외국에서 수입하기 때문에 에너지 안보 면에서 매우 취약하다. 그리고 현 정부의 탈 원전 정책으로 에너지 자립도는 더욱 낮아지고 있다. 대부분 화석연료에 기반한 우리나라의 산업들의 경제 활동은 제한될 수 있다. 이렇게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 문제는 한 국가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 활동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 박창규(포항공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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