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살편세’를 위한 스마트시티] “스마트 시티즌”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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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 추진’ ‘스마트시티 통합플렛품 구축 사업 완료’

최근 들어 하루가 멀다고 하고 등장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뉴스의 제목이다. 부천, 진주, 인천 계양구, 울산시, 천안 아산시, 포천시… 전국 각 지자체들이 스마트시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라면 대한민국이 ‘스마트시티 천국’이 될 날도 머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희망적이지만은 않은 현상들도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시민의식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라는 비상 상황에서 드러나고 있는 시민의식의 수준은 굳이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지 않아도 대부분 감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비관적인 관점일 수 있으나 그런 상황은 스마트시티의 필요성마저 의심하게 할 정도이다.

이미지 출처: iProximity

‘시민(citizen)’이란 도시에서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시민의식이란 단순히 말하자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식을 의미할 것이다. 기술들은 이미 우리의 삶을 변화시켰다. 사람들의 행동과 의식을 변화시켰다. 놀라운 최첨단 테크놀로지를 통해 이전에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삶의 환경과 여건을 갖추게 될 스마트시티. 스마트시티는 그곳에서 삶을 살게 될 시민들의 의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강요할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시티에서 사는 시민들의 의식도 달라져야 할 것이다. 스마트시티에 의해 변화를 강요당할 것이 아니라 ‘스마트 시티즌’으로 스스로 변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스마트시티를 ‘행살편세’로 누릴 수 있을 것이다.

기술자와 엔지니어가 주로 추진해온 스마트시티의 유토피아적 비전은 최근 달라지고 있다. 기술 주도의 접근방식에서 벗어나 사람 중심의 설계 접근방식으로 나아갈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비전에는 시민들의 필요와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도전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스마트 테크놀로지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고 스마트시티 계획은 개별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의 요구에 맞춰 달라지고 있다.

스마트시티의 성공은 기술 솔루션에 관여하는 시민에 달려 있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이다. 디자인, 창조, 정비에서도 시민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도 높아졌다. 디자이너, 엔지니어, 사회과학자, 기술자, 심리학자, 기획자, 예술가 그리고 더 많은 시민들이 도시를 더 살기 좋고, 일하고, 놀 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행살편세’를 위한 스마트시티를 만들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이 우리의 삶을 더 효율적이고, 더 생산적이고, 더 편리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ICT와 IoT는 이미 전 세계 도시를 우리의 통근에서 에너지 소비까지 모든 것을 최적화할 수 있는 초연결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로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혁신 기술, 그리고 혁신과 전달을 위한 자금 그 자체로는 스마트 시티가 만들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성공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될 것이다. 지속가능성과 복원력을 핵심으로 하는 설득력 있는 스마트시티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 시 공무원들은 기업가로서 행동할 수 있는 권한을 느낄 필요가 있다. 시민 데이터의 사용은 보호와 신뢰에 의해 관리되어야 한다. 시민과 외부 주체와의 혁신과 협업 문화도 핵심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를 활용할 의향이 있는 분야와 스마트솔루션에 접근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분야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시민을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의 중심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한 도시의 시민들이 가장 큰 자산이고, 그들을 이 노력에 참여시키는 것이 그 도시의 성공에 열쇠가 될 것이다. 따라서 도시 지도자들은 더 똑똑하고 혁신적인 시민을 육성하는 투자를 병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캡제미니 리서치 연구소가 발표한 리포트 ‘Street smart: Putting the citizen at the center of smart city initiatives’에 따르면 도시 서비스의 소비자로서 시민은 이니셔티브의 필수 요소여야 한다. 공무원들이 조사(62%)와 시민회의(66%)를 통해 시민의견을 이끌어내는 반면, 의사결정에 시민을 참여시키는 경우는 3명 중 1명(33%)에 불과했다. 예를 들어 시민의 66%가 수도 공간에서 스마트 시책을 사용할 의향이 있지만, 관계자의 56%만이 이 분야에 시책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의사결정과 시행에 더 많이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시민들의 견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것은 둘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상호 이해를 강화하는 것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이니셔티브는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민주주의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대도시에는 이러한 전략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자원과 자체 역량이 있을 수 있지만, 많은 지자체의 소규모 도시들은 외부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협업체제를 구성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나타나고 있다. 시민 참여를 위한 시스템이나 아이디어 발굴 그리고 교육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되고 있다.

이미지 출처: ‘Smart citizens to be a crucial part of Smart City plan’

그러나 ‘행살편세’ 스마트시티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과 의식 역시 달라져야 할 것이다. ‘나만의 행살편세’를 위한 스마트시티는 존재할 수 없으며, 건설 역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역대급 팬데믹으로 삶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는 요즘 함께 살아가는 시민들의 ‘행살편세’를 존중하고 피해를 주지 않으며 보다 발전시키겠다는 ‘스마트 시티즌’ 의식은 그 어느 것보다 절실하다. “오직 스마트 시티즌만이 진정한 스마트시티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말이 공감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어쩌면 스마트시티를 위한 테크놀로지의 활용과 적용 방안에 치중하기 보다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를 위한 스마트 시티즌’ 캠페인이 필요한 때인 지도 모르겠다.

* 행살편세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편한 세상

이연하. CEOCLUB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퍼실리테이터. MSC 국제공인 명상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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