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소 비용 2030년까지 절반 감소”..우드 맥킨지 분석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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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의 현지 생산 비용이 절반으로 감소하면서 한국의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인 우드 맥킨지(Wood Mackenzie)의 전망이다.

우드 맥킨지의 리서치 디렉터인 프라카쉬 샤르마(Prakash Sharma)는 최근 국내 언론인 대상  ‘한국, 2050년까지 수소사회 실현 가능한가?’ 주제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오늘날 친환경 수소의 가장 큰 과제는 수소가 화석연료보다 2배~4배에 이르는 비용 문제다”며 “무공해(Net-zero Emission) 정책과 재생에너지 비용의 하락 그리고 수전해 설비 생산 산업의 활성화 및 효율성 향상 등으로 2030년까지 친환경 수소 비용이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규모의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메가와트 시간당 30달러 이하의 재생 전기요금과 대형 수전해 구축, 높은 부하 시간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 수소 시장은 현재 세계 5위에 랭크돼 있다. 올해 한국의 수소 수요는 444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의 86%가량이 정유공장에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공장에서는 대기 오염 문제로 인해 가솔린과 디젤을 정제할 때 황과 다른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수소를 사용한다. 필요한 수소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현지에서 직접 생산된다. 하지만 이 프로세스에서 상당히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 사실상 친환경과는 거리가 먼 부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수소 연료전지 산업이 급부상한다. 수소차 생산이 늘고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문에서의 수소 수요 증가가 실질적인 친환경으로 가는 길이다. 물론 수소차에서 사용하는 수소도 화학적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소 제조 과정에서 탄소가 배출된다. 수소 생산을 재생에너지 분야로 돌려야 진정한 탈탄소화가 달성된다.

우리나라는 다방면에서 수소 사용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의 경우 생산량(수출 포함)을  2022년까지 81만대, 2040년까지 62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정부는 수소의 수입은 물론 국내 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수소 생산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긴 안목으로 보면 미래 한국의 주축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도 있다.

현재까지는 전 세계적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수소 수요가 가장 작은 시장이다. 2020년 전 세계 수소 수요의 0.1% 미만에 불과하다.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는  현재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 수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활용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 물론 2010년 이후 24배 이상 성장했지만 수요 면에서는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래도 현대차는 수소차를 수출하면서 현지에서의 수소 공급 생태계까지 구축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울산 등지에서 수소차 공급과 수소 충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수소 생산 플랜트 건설 등 생태계 마련에 잰걸음이다. 그런 점에서 긍정적이다.

프라카쉬 샤르마는 “한국의 수소경제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소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2050년까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2022년까지 수소 전기를 사용하는 3개의 도시 계획과 수소 연료전지 자동차(FCV: Fuel Cell Vehicle) 보급 가속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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