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구축…당면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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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호치민시가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을 위해 전용 운영센터를 건립한다. 흥미로운 것은 미국이 센터 건립 자금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동시에 미국 기업들이 솔루션과 노하우를 제공한다고 한다.

호치민시 관광객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은 화려하고 번화한 모습에 비해 속살로 들어가면 여전히 개선되어야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공항만 해도 국제선은 잘 지어졌지만 국내선은 낡았다. 분위기부터가 가라앉았다. 국제규모 도시의 대표적인 공공 서비스인 공항에서의 체크인과 출국 수속은 속도가 느리다. 시스템이 받쳐주지 않는게 대표적인 이유다.

시내에서도 빌딩가를 벗어나 변두리로 들어가면 과거의 모습 그대로인 곳도 많다. 스마트 인프라가 도시 구석구석까지 미치지 못한다. 스마트시티 도약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갈 길은 멀다. 신흥국 대도시의 대부분이 유사한 여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시티 전용 운영센터의 건립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는 의미가 있다.

베트남 미디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치민 시의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건립을 위해 미국이 145만 달러(17억 1000만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무역개발공사(USTDA)가 환불이 필요 없는 지원금을 116만 달러 제공하며 나머지는 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미국 컨설팅 회사 윈본 컨설팅(Winbourne Consulting)이 충당한다.

토드 아브라자노 USTDA COO(최고운영책임자) 겸 공사 위원장은 협약식에서 “호치민 시는 의욕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그램을 갖추었으며 USTDA는 호치민 시의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호치민 시는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국 기업들이 솔루션을 공급하게 될 것이며 첨단 ICT 기술과 데이터 분석 도구들 배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USTDA의 자금은 시가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데이터와 정보를 분석, 의사 결정자들이 호치민 시의 미래 발전을 관리, 계획 및 구체화하는 인텔리전스 운영센터의 구축과 운영에 활용하게 된다.

운영센터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데, 이는 2017~2020년 베트남 남부 경제중심지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시키는 마스터플랜의 4대 축 중 하나이다. 지난 2017년 호치민 시는 2020년까지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스마트시티 구축의 목표는 급속한 인구 급증, 지속 불가능한 경제 성장, 불충분한 예측, 계획과 관리의 부재, 열악한 의료, 교육 및 교통, 오염, 비효율적인 공공 행정 등 도시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인 발전을 이용하는 것이다. 계획은 도시 주민들의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1300만 명이 살고 있는 호치민 시는 수년간 극심한 교통 정체와 잦은 홍수로 고통받아 왔다. 지난해 4월까지만 해도 호치민 시 인구는 900만 명이었다.

그런 점에서 호치민시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스마트 교통시스템의 구축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한 홍수에 대한 더 빠른 예보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핵심 방안이다. 당면 과제를 놓고 우선순위를 정해 순서대로 스마트화를 추구하는 것이 호치민시의 스마트 방안이 되어야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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