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스마트시티 혁명을 맞이할 준비는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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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 아젠다는 도시가 극복해야 할 많은 난제를 부각시켰다. 동시에, 난제를 해결할 기술과 솔루션도 수 없이 소개됐고 적용사례가 발표됐다.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연결성과 모빌리티,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성을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스마트시티의 가능성과 비전은 희망으로 다가온다.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사우디 에너지부가 최근 5,000억 달러를 사우디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네옴’에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미래형 메가시티 네옴은 홍해 사막에 들어서는 오아시스형 스마트시티다. 여러 세부 사항이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그림은 추상화에 가깝다. 인공강우, 가짜 달, 로봇 가정부, 홀로그램 교사 등 첨단 기술의 집합체다.

사우디의 네옴 프로젝트는 지나치게 과장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향후 30년 안에 전 세계 인구가 거의 100억 명에 달할 것이라는 혹독한 현실에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 같은 의욕적인 혁신은 누군가는 수행해야 하는 과제다.

스마트시티가 그렇다. 급변하는 기후와 환경으로 인해 재앙 수준의 자연재해가 몰아치는 지금 스마트시티는 사람들의 미래를 담보할 확실한 지향점이 된다.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기술들은 모두 스마트시티로 집중되고 있다. 사람을 위한 기술로서 자리잡아가고 있다.

5G 혁명의 시대다. 지구촌을 상호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아마존에서 만들어지는 산소가 전 지구를 감싸 안듯이 모두를 감쌀 것으로 보인다. 고속의 무선 인터넷과 여기에 연결되는 IoT(사물인터넷)은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의 삶에 파고들 것이다.

네트워크를 타고 대량의 빅데이터가 유통된다. 사생활에 대한 우려도 나오지만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다가온다. 데이터에 대한 통제와 함께 개개인을 납득시킬 수 있는 솔루션도 나올 것이다. 데이터가 도시 전체를 변화시키고 어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는 원천이기 때문에 배제만이 능사는 아니다.

때문에 스마트시티는 사람들의 삶을 위해 위험을 감소하는 방향으로 해결책이 만들어져야 한다. 데이터 수집에 따른 윤리적인 우려의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통의 단절로 인해 캐나다 토론토의 퀘이사이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는 결국 길이 막혔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 아래 인공지능과 안면 인식 기술로 동의 없이 개인을 식별하고 파악하는 관행이 늘었다. 중국이 대표적이다. CCTV 시스템과 IoT 센서가 개인 감시 용도로 전용된다면 심각한 윤리 파괴다.

누누이 강조하지만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시스템의 통합 보안은 성패를 가름한다. 쌓이는 데이터의 양이 종래의 수십 배를 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 해커들은 기업, 공공기관, 학교, 정부, 금융기관 등 가리지 않는다. 스마트시티를 건설할 때 가능한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안전을 위한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개인 정보 보호와 데이터 관리와 관련된 윤리적 문제와 보안 위험이 있지만, 스마트시티로의 이행은 불가피하다. 우리는 스마트시티 혁명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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