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과 전망] IoT 기술로 바꾼 스마트시티 사례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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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oT) 기술은 5G 네트워크의 확장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스마트시티의 모습을 일신하고 있다.

IoT는 가정, 건물, 자동차, 거리, 교통, 에너지 등 인프라를 지능형 네트워크로 바꾸어 주었다. 뛰어난 연결성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결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교환하고 분석하며 예측까지 가능하게 했다.

IoT는 수년 전부터 개념화되었고 상용화가 진행됐지만 비용이 문제였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펌웨어 등을 전체적으로 고려해 보면 정책으로 추진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르는 프로젝트일 수밖에 없었다. 전문 매체인 스마트시티월드에 따르면, 예산의 부족은 스마트시티 비용 계획에서 주요 병목현상이었다. 도시를 스마트하게 만드는 데는 수백 개의 스마트 기기를 설치하고 이를 통합해 정확한 데이터를 만드는 과정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소요 비용은 크게 낮아졌고 스마트시티에서의 IoT 적용은 일상이 됐다. 많은 도시들이 IoT 기기를 설치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수천 명 수준의 소도시라면 소수의 IoT 디바이스만으로도 스마트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진 시대다.

미국 로스엔젤레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의 도시들이 IoT 기기를 활용해 스마트시티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대표적인 예다.

로스앤젤레스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IoT를 활용한 대표적인 예다. 여기에 데이터 과학, 지속 가능한 자원을 통합 활용했다. 습득되는 데이터를 통해 교통이 혼잡한 지역을 탐지하고, 오염과 물 낭비를 추적하며, 지진과 폭풍과 같은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진 등 지리적인 위험도를 감안해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적용함으로써 스마트 서비스의 고도화를 꾀하고 있다.

뉴욕시는 미국 내 무기 범죄 건수 면에서 상위권이다. 뉴욕시는 브롱크스와 브루클린 경찰서를 가로지르는 지역에 총성 감지 기술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시의 범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은 또 지난 2015년 커넥티드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연결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통해 운전자가 급회전을 하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 데이터는 도시의 교통 체계와 도로 상태를 개선하는 데 이용됐다.

바르셀로나는 스마트 가로등, 공용 자전거, 스마트 폐기물 처리 시스템, 소음 센서, 버스 운송 시스템, 디지털 제조, 관개 시스템 등에 IoT를 활용했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에서도 선두에 꼽히는 스마트시티 이행 사례다.

암스테르담 역시 교통과 교통 데이터 활용이 최적화돼 연계성이 좋은 도시로 항상 거론되는 성공사례다. 도시의 핵심 교통 및 교통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를 추적하고 분석하는 애플리케이션은 유럽에서 첫 번째로 시도됐으며 그 결과 자전거 등 탄소제로 대체 교통수단이 가장 완벽하게 정착된 곳으로 인정받는다.

런던은 실시간 데이터를 사용해 도시의 주차 공간을 즉시 파악하고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 프로젝트를 정착시켰다. 여기에 자전거 공유와 전기 자동차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교통 체증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로 공인된 곳이다. 스위스 경영개발연구원이 시행하는 조사에서 2년 연속 스마트시티 1위로 오른 도시이자 나라다. 스마트한 헬스케어 생태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뛰어난 대 시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취약 환자에 대한 전문진료에 특히 강하다.

시민들에게 비용을 부담시키지 않고 공공주택을 제공하는 스마트 주택 솔루션도 주목된다. 지속가능한 시민 생활환경을 구축하는 모범 도시로 인정받고 있으며 여기에 자전거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에너지 소비와 오염을 줄이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스마트시티는 이제 미래의 피할 수 없는 트렌드다. 철저한 보안 대책이 전제가 된 IoT를 활용하면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으며 투명성을 유지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다. IoT 기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솔루션은 스마트시티의 지속가능성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IoT 인프라는 한국만큼 잘 구축된 곳도 드물다. 국내의 유력 언론들은 IoT의 우수 사례로 SK텔레콤이나 KT, LG유플러스 등 거대 통신사를 주로 거론하지만 IoT 디바이스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국내 중소 벤처기업의 역량도 강하다. 인터넷을 검색하면 공장이나 건물 등에서 특정한 용도로 사용되는 IoT 칩셋의 셩우 가격이 싸게는 개당 수천 원까지 떨어진 것도 많다. 대중화가 임박했다는 의미다.

5G와 IoT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를 대기업이 담당하고 솔루션 분야에서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이 협력하는 수직 및 수평 협업체제를 구축한다면 한국의 도시들을 더 스마트하게 변모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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