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시장 “차를 타고 도시를 가로지르는 것은 이제 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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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이달고 파리 시장이 재선 이후 처음 가진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자동차 운행을 강력히 규제하겠다는 그녀의 공약은 지켜질 것”임을 확약했다고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이달고 시장은 인터뷰에서 “도시는 모빌리티 측면에서 진화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는 차를 타고 파리를 동서로 횡단하는 것을 이제는 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에 재선된 그녀는 영구적인 연석(차도와 인도 사이의 블록) 보호 순환로를 만드는 한편 프랑스어로 ‘코로나피스트’라고 알려진 록다운 순환도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열리는 도시 계획 회의에서 그녀는 또 세느강 상류 지역의 고속도로에서 가솔린 등 화석연료로 운행되는 자동차 운행을 제한하는 방침도 발표할 계획이다.

파리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 동안 45km의 코로나피스트를 만들었으며 향후 10km의 순환로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달고 시장은 “나는 7개의 새로운 순환로를 만드는 데 청신호를 보냈다”고 그녀는 말했다. 그녀는 곧 루 마르크스-도르모이, 드 라흐피탈 대로, 루 리누아, 디브리 애비뉴, 루 클로드-베르나르, 루 드 라 그랑지-오 벨에서 작업이 시작될 예정임을 알렸다.

동시에 영구적인 연석 보호 순환도로가 루 라파예트에 건설되고 파리시 박물관 구역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통행로인 루 드 리볼리는 부분적으로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다.

버스, 택시, 특히 전기자동차를 위해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르드 광장 옆 차선 길이는 두배로 늘린다. 루 드 리볼리의 순환도로 길이도 배가한다. 3km 길이의 루 드 리볼리에는 벨 에포크 안젤리나 패티세리, 5성급 르 뫼리스 호텔, 루브르 박물관, 고풍스럽고 상징적인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모든 사람이 이달고 시장의 계획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시장 선거를 앞두고 속도 측정 카메라 등 현행 자동차 정책에 반대하는 32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단체의 리더인 피에르 차세레이는 “코로나19 건강 위기를 이용해 자동차 반대 정책을 강조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히려 “자동차에 공간을 줘야 한다”면서 “최근 몇 년간 파리의 자동차 운전자들을 위한 공간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달고는 재선 운동의 일환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하고 파리 시민들의 일상생활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도시의 생태적 변혁을 위한 ’15분짜리 도시’를 내세웠다.

그녀의 ‘15분짜리 도시’ 구상은 파리 1대학 판테온 소르본의 스마트시티 담당 교수 카를로스 모레노가 제시한 ‘분할된 도시’ 아이디어에 기초한 것이다. 도보나 자전거로 15분 이내에서 일터와 가정생활을 비롯해 모든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그렇게 되면 파리의 거리와 시설에 자동차가 줄어들고 현재 교통체증에 시달리는 교차로들을 보행자 광장으로 바꿀 수 있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도시 설계가 가능해진다.

가까운 미래의 파리 많은 지역에서 운전자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다른 주요 도시의 시장들도 이달고 시장의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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