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재택근무 놓고 찬반 양론 대립…시장들도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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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샘 라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도시 중심가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 3일 원격 근무를 의무화하자는 이 지역 대기업들의 제안을 “지원할 수 없다”고 답했다.

18일(현지시간) 스마트시티다이브에 따르면 브리드와 리카르도 시장은 공동 성명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우려한다”면서 “이 제안을 거부하며 온실가스의 감축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도심지의 활력을 잃지 않을 대안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들의 성명은 캘리포니아 주 베이 지역 15개 기업 대표들이 ‘주 3일 원격 근무를 시행하자’며 보낸 공동 서한에 뒤이어 나왔다. 이에 대해 공무원들은 제안된 의무화에 대해 ‘부정적인 결과’를 우려했다. 특히 대중교통 수입의 감소 및 레스토랑 등 사무직 근로자에 의존하는 도심 사업체의 생계 등이 집중 거론됐다.

코로나19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원격으로 일하도록 강요했고 그 결과 많은 사무실 건물들이 공실이 됐다. 출근하는 사람들이 줄어들면서 의도치 않은 배출량 감소의 결과도 초래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사람들을 집에 머물게 함으로써 배기가스 감축을 지속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재택근무 제안은 일부 시에서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이번 조치에 대한 토론에서 “과거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서 ”기술의 진보와 함께 더 많은 원격 작업이 가능하다“고 환영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그러나 “사회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이러한 고립의 영향은 한 세대에 걸쳐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집에서 일하는 것은 이상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구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스티븐 버스는 “집에서 일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없다. 특히 공간이 좁은 밀집한 도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은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의 주민 조슈아 데이비스도 서면 답변에서 일부 기업이 자신이 위치한 도시에 내는 세금이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는 지방 세입에 더욱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원격 근무가 도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샌프란시스코의 도시교통위원회(MTC)를 대표하고 있는 닉 호세포위츠 위원은 교통, 식당, 도심지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의존하는 기타 편의시설에 막대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세포위츠는 “우리 도시 전체가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으로 오는 노동자들에게 의존하고 있으며 그들을 오지 못하게 막는 것은 심각한 해를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원격 근무에 대한 안건은 올해 말에 추가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호세포위츠 등 부정적인 관계자들은 재택근무 요건을 수정해 자동차로 통근하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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