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 건축으로 탄소제로-기후변화 극복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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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콘신 주 밀워키 시는 오는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높은 25층짜리 목재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다. 2025년에는 호주 시드니에 40층 높이의 사무용 목재 빌딩이 들어서면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재 빌딩의 지위를 물려받게 된다. 이 뉴스는 로이터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실리면서 주목받았다.

목재 빌딩 건축 경쟁이 한창이다. 많은 건축가와 빌딩 개발자들이 목재 건축을 주목하고 있다. 이는 특히 코로나19 전염병으로부터 도시의 지속가능한 회복을 이끌기 위해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하려는 움직임 때문이다.

대량의 목재가 사용되는 구조물은 다양한 종류의 공학적 목재를 활용하게 된다. 구조용집성판(CLT: cross-laminated timber)이 가장 보편적인 패널 소재다. 나뭇결을 서로 직각으로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쌓아 접착한 목재로 철과 콘크리트를 능가하는 건축 재료로 각광받고 있다. 수명이 길며 대기 중의 탄소를 흡수 제거하는 독특한 능력은 건축 부문에서 온실가스(GHG)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조사 결과 실제 CLT 빌딩이 있는 곳보다 건물이 없는 토지의 탄소 배출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CLT는 특히 비용 효율적이며 제조에 필요한 에너지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고 한다. 대량 목재 건축은 현장 외 제작, 현장 시공 또는 제품의 조립을 포함하는데 콘크리트나 강철보다 가벼운 소재로 소형은 물론 대형 건축물에도 모두 적용 가능하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다이알로그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을 지원하는 건축디자인 회사다. 다이알로그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탄소 제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105층 높이까지 쌓을 수 있는 목재 타워 특허를 출원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건축물은 밀집된 도심지에서 친환경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건물은 탄소 제로 목표를 달성한다는 취지 아래 광전기와 조류 생물 원료를 통합했다. 건물의 동, 서, 남면에는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돼 있어 계절에 따라 태양으로부터 건물 총 소비 전력의 최대 25%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지하실에는 천연가스로 작동하는 발전소가 있다. 터빈을 돌린 후 발전기에서 나오는 방출 물은 큰 탱크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탱크에는 조류 성장을 자극하는 고주파 전파와 고효율 LED 조명이 있다. 해조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 제거한다.

모든 대규모 목재 프로젝트가 이러한 설계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이알로그의 빌딩은 탄소 제로를 위한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의 한 예다.

대량의 목재를 사용한 건축은 개발자들에게 몇 가지 난제를 제기한다. 목재 공급, 건축 법규 및 투자는 목재 산업에 장애물이 되어 왔다. 다른 건축자재 산업의 집중적인 견제와 반발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대세가 목재 건축 분야에 있음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한편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후보가 당선됨에 따라 북미 지역의 친환경 분야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의 경우 코로나19 위험에서 조금씩 회복됨에 따라 녹색 인프라에 대한 투자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친환경 정책 기조를 펼쳐 목재 건축 투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든은 재생 에너지와 전기 전환에 초점을 맞춘 2조 달러의 기후 계획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바이든이 선거공약 자료에서 밝히고 있는 이 계획은 400만 채의 건물을 개축하고, 2035년까지 탄소 기반 전기 발전을 중단하며, 에너지 효율적인 공공 주택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중요한 투자를 필요로 한다.

바이든이 제안한 기후변화 노력도 최근 미국 재생에너지협의회(ACORE)가 에너지 부문을 ‘가장 투자하기 좋은’ 분야로 꼽는 등 지속가능성에 눈을 돌리면서 나온 것이다. 바이든 4년 동안 녹색과 친환경 분야는 대 전환을 맞이하리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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