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 사람 운동지능 학습 로봇 공개

Google+ LinkedIn Katalk +

사람의 운동지능을 학습하기 위한 로봇이 공개됐다. 네이버 랩스는 ‘2020 글로벌 기계기술 포럼’에서 로봇팔 앰비덱스(AMBIDEX)의 태스크러닝 프로젝트와 새로운 딜리버리 로봇 어라운드D(AROUND D)를 공개했다.

‘사람을 위한 기계, 로봇’이란 주제의 이번 포럼을 통해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기 위해 연구해온 네이버랩스의 성과들을 공유했다.

특히 계속 진화 중인 로봇 앰비덱스가 주목을 받았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한 앰비덱스는 허리부가 추가되어 작업 반경이 더욱 확장되었고, 센서헤드로 대상을 인식할 수 있으며, 파지 방법을 다양하게 바꿀 수 있는 로봇손인 ‘BLT 그리퍼’도 장착되었다.

외견보다 큰 변화는 사람의 Physical Intelligence를 학습하는 능력이다. Physical Intelligence란 네이버랩스의 테크컨설턴트이자 MIT 생체 모방 로봇 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김상배 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 그 실행과정을 언어화/수치화하기 어렵지만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행할 수 있는 운동지능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빵에 잼을 바르거나, 주머니에서 동전을 꺼내는 것과 같은 일은 사람 스스로 의식하지 않고도 쉽게 행할 수 있는 동작이지만 그 과정과 원리를 언어로 설명하거나 프로그래밍하기는 어렵다. 네이버랩스는 이를 위해 사람의 힘 조절 능력을 학습 데이터로 추출할 수 있는 앰비덱스 전용 햅틱 디바이스를 개발했다.

이 햅틱 디바이스는 사람의 크기와 동일한 스케일, 사람의 팔과 같은 7자유도 (한쪽 팔 기준), 사람과 로봇 양방향으로 힘이 전달되는 원격 제어 (Bilateral Teleoperation)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석상옥 대표는 “네이버의 로봇 연구는 실내/실외/도로와 같이 로봇들이 활동할 공간들의 고정밀 지도 연구로 시작해, 클라우드 기반의 로봇 제어 시스템, 그리고 사람의 운동지능을 학습하는 태스크러닝 도구 개발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Share.

Comments are closed.